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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레스토랑 앞에 놓여진 체중계의 의미


<중국 레스토랑 앞에 놓여진 체중계의 의미>

중국의 한 레스토랑에서는 입점 전에 손님의 체중 측정을 요구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입구에 마련된 체중 측정 기기에 올라서면 체중 데이터에 맞춰 음식의 칼로리와 양을 선택해야 음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죠.




가게 앞에 놓여진 체중계에 올라야 하는 고객은 스캔 된 데이터를 캡쳐한 응용 프로그램에서 체중에 맞는 요리의 칼로리의 양을 선출하고 제한된 메뉴를 선택해야만 합니다. 레스토랑 측은 식품의 과도한 주문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인터넷 상에서 비판을 받고 레스토랑은 사과를 해야 했다고 하는데요.




"중국의 음식 쓰레기 수준은 충격적이고 비참하다. 식량 안보에 대한 위기감을 중국은 유지할 필요가 있다
-시진핑 주석"


코로나 전염병의 영향과 지난해 발생한 심각한 홍수는 막대한 농작물 피해를 초래했습니다. 그 뒤 식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현실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시진핑 국가 주석이 캠페인을 통해 국민에게 음식을 남기는 일을 중지하도록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이죠.

이에 레스토랑등에서는 내점 한 고객에게 체중 측정을 요구하기에 이르렀고 손님의 체중에 따라서 주문 메뉴를 제한한다는 방침을 도입한 것입니다.







레스토랑 측은 사과문에서 이렇게 표현을 했는데요


"먹다 남은 음식을 줄이며 건강한 방법으로 음식을 주문하는 것이 본래의 목적이며, 고객에 체중 측정을 강제 한 것은 아니다"



이는 중국의 문화와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음식점에서 연회시에 요리를 넉넉하게 주문하는 문화나 습관이 남아 있습니다. 이 배경에는 식사 자리에서 상대방을 정중하게 치하하는 예의에 대한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하는데요. 단순한 건강에 대한 목적이 아니라 복잡한 사정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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