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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의 피아노를 친 행인에게 생긴 기적

<가게의 피아노를 친 행인에게 생긴 기적>


7월 11일 메사추세츠 주 노우드에 있는 골동품 가게 Remarkable Cleanouts에 마스크를 착용한 한 남자가 왔습니다. 이 가게는 보석과 가정용품, 가구 및 실내 장식등 모든 것을 판매하고 있었지만 남자는 가게에 있던 피아노로 바로 향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remarkablecleanouts/videos/1463040677219445/


<Do Not Play> (피아노를 마음대로 연주하지 마세요)라는 주의 사항 때문에 남성은 점원에게 "연주를 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습니다.


점원은 특별히 피아노를 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었습니다. 남성은 피아노에 앉아 1981년에 히트한 미국의 록밴드 저니의 곡 'Do not Stop Believing'을 연주했습니다.


즉흥적 연주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잘 쳐서 방문한 다른 고객들에게도 찬사를 받을 정도였습니다.


가게의 경영자 마크 월터스씨 (62세)는 SNS에 영상을 게재하고 수소문 한끝에 남자는 음악가가 아닌 건축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 존 카프로(23세)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카프로씨는 자신의 연주가 이렇게 반향을 줄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합니다. 다만, 피아노를 상점에서 찾아 연주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열정이 솟았다고 말했습니다.


7살때 어머니를 잃은 이후 보스턴 주변의 다른 양부모 가족의 품을 전전했던 카프로씨는 양부모 가족과 잘 어울리지 못했고 괴로운 시기를 보냈다고 합니다. 10대에 노숙자 보호 시설에서 생활하던 때 음악에 대한 열정을 눈뜨게 되었다고 해요. 음표 하나 읽지 못하는 카프씨는 귀로 연주하는 것을 배웠으며 방과후에 동아리에서 음악을 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갑자기 피아노를 연주하고 싶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무엇이 그를 피아노를 치게 만들었던 것일까요?


갑자기 감명을 받았던 가게의 주인 월터스 씨는 6000달러 상당의 피아노를 연주한 카프로씨를 보고 그의 재능을 높이 사서 피아노를 선물하게 됩니다. 도미노 피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작은 생계를 이끌고 있던 카프로씨에게 피아노가 배달된 기적이 행해진 것입니다.


"그에게 피아노를 선물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이 나라에서 이런 좋은 소식을 들려 줄 수 있어 기쁩니다. 할 수 있다면 저도 많은 선의를 베풀며 살고 싶습니다. 이런 소식을 알게된 많은 이들의 마음이 따뜻해지면 기쁘겠어요. 아울러 카프로씨에게 선물을 할 수 있어 기쁩니다."
-월터스씨


누군가의 친절한 행위에 감동을 받는 것은 아직도 세상은 따뜻하다 살만하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각박한 세상에서 따뜻한 소식에 잠시 쉬어가는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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