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삼 불고기.

엄마 기록

퇴근하고 걷는 길.
주황색 노을과 빨간색 광역버스의 사이에
엄마의 저녁을 생각했다.
주저 없이 고른 오삼불고기
엄마는 오징어를 좋아하시니
고기보다 오징어 듬뿍 넣고 웍을 돌렸다.
비 내린 와인잔에 어제 만든 막걸리 가득 담으니, 뭐 이보다 행복할 수 있겠어. 아침부터 저녁까지 행복으로 채워 넣은 하루다.

작가의 이전글아침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