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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곳에서, 모두가 있는 곳으로

강아솔




며칠 새 나는 아솔이의 새로운 노래들과 함께했다.
옷깃 여미는 계절의 건널목, 이정표 없는 밤의 산길에서
하얀 눈밭 펼쳐진 사진의 셔터 소리가 들리듯 
마주했고 그 속삭임에 동의했다.

고민의 흔적은 노랫말과 선율에 흐르고
마음의 춤성이 요동쳤을 그 시절의 용기가
내가 기억하는 아솔이를 만들었겠구나
아둔한 나는 이제야 깨닫고 끄덕인다.

언젠가 들을 수 없었던 진심을 들었을 때
그 마음이 고맙고 감사할 때


아무도 없는 곳에서, 모두가 있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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