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자씨의 필카산책 시즌1.Ep.5: 가볍고 편안한 미놀타의 보급기
Minolta X-300 (북미 출시 모델이름은 X-370)은 1984년 Minolta가 발표한 35mm SRL 카메라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삼성이 수입, 판매를 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카메라 전면 오른쪽에 보면 별 세 개 모양이 그려진 오래전 삼성 마크가 붙어있다.
이 마크가 예전 삼성마크였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과 아는 사람들이 있다.
아는 사람들은 나이가 많은 사람이다.
나는 그 사실을 알고 있다. ㅎㅎㅎㅎ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가 언제 이 카메라를 사용했었다 보다.
중고카메라 판매 사이트에서 보니 ‘제니카메라’라는 홍보 문구가 눈에 띈다.
응답하라 1988에도 등장했다고 한다. (드라마를 잘 안 봐서 이 작품도 안 봤다.)
사실 이 카메라를 구매하기로 마음먹은 큰 이유는 옛날 삼성 마크였었다.
예전(옛날?)에는 카메라가 없는 집도 많았다.
그래서 사진관이나 다른 집에서 카메라를 빌려서 쓰기도 했었다고 한다.
어린 시절 삼성마크가 달렸던 카메라를 소장하지 못했던 아쉬움일까?
MINOLTA라는 이름 보다 카메라 오른쪽옆에 자그맣게 달려있는 오래전 삼성 마크가 나의 구매 욕구를 끌어올렸다.
Minolta X-300은 X-700을 기반으로 만든 모델이다. 제품 가격을 낮추기 위해 X-700에서 제공되었던 기능 중에 TTL측광, 피사계 심도 미리 보기, 프로그램 노출모드, 뷰파인더를 통한 조리개 노출 설정확인 등의 기능을 제거했다.
X-700은 1981년에, X-300은 1984년에 출시되었다.
국내에서는 삼성정밀이 라이선스 생산한 제품도 출시되어 중고 물량이 많은 편인데 조리개 우선 AE, 프로그램 모드 등 초보자가 활용하기 좋은 기능이 많아서 Nikon FM2, Canon AE-1, PENTAX ME Super와 함께 오늘날까지도 필름 SLR 입문용 카메라로 많은 이들이 추천하고 있다.
다른 SLR 카메라들과는 다르게 Power On/Off 스위치가 있다. 대신 셔터버튼의 Lock 기능은 없다.
반셔터를 누르면 노출이 확인된다.
셔터스피드를 AUTO에 놓으면 조리개 우선모드로 동작한다.
조리개 우선 모드만 지원해 줘도 노출설정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어 나름 편안한 촬영이 가능하다.
초여름 청계천을 거닐며, 스페인의 유명한 사진작가 '요시고'를 따라 해 보기로 했다.
평화로움을 찍고 싶었으나, '평화' 글자만 찍었다.
따라 하기는 재밌다.
어느덧 해가 저무는 시간이 다가온다.
Film format: 35mm
Exposure modes: Aperture-priority auto-exposure and full manual mode
Shutter: Electrically controlled focal-plane shutter
Speed: 4 seconds to 1/1000th second (Auto), 1 second to 1/1000th second (Manual)
Flash sync: 1/60 second
ISO range: 12-3200
Viewfinder: Features a split-image spot, microprism band, and acute matte field focusing screen, Includes an LED display for shutter speeds
Metering: Through-the-lens (TTL) center-weighted average
Self-timer: 10-second electronic self-timer with LED indication
AE lock: Yes, for approximately 15 seconds
Lens mount: Minolta SR/MD mount
Other controls: Cable shutter release port, Hot shoe
Power: Requires two AG13/LR44 batte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