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헤어질 결심〉을 본 날이었다. 하늘이 흐렸다. 웨이팅을 하다 요절이라는 표현을 발견했다. 보행자에게 크고 빠르고 답답한 서울이었다. 처음 먹어본 평양냉면은 시원했다.
참 힘이 있다고 생각했었다. 스쳐가는 자막에 눌러 담은 고민들이 경쾌했는데. 엄마딸이라는 채널에선 손을 뻗을 엄두를 낼 수 없는 긍정이.
어떤 의미였을까. 왜 하루를 고작 망친 날에 그 채널이 떠오를 때가 있는지
좋았던 순간을 기억하며
오늘도 달을 걸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