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환상이 아닌 이상을 좇는다는 것

by 박한얼 Haneol Park


[ 이상 ]


가끔은 넋을 놓아야 해

신경 쓰는 건 그만 좀 해야 해

내가 신경 안 써도

굴러갈 일은 굴러가고,

터질 일은 터지는 걸


나의 이상은 너니까

남의 이상을 꾸다간

진짜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될 테니까

나의 이상은 너니까

나는 너를 꾸니까


주관적인 세상에

살면서도 우린 객관적인 게

내 주관인 줄로 알아버리곤

그렇게 바보가 되는 거야


내가 외로운 건 혼자여서가 아니야


난 착각 속에서 사는 바보였더라고

내 외로움은 모두 착각이었더라고

착각이란 건 현실보다 커질 때가 있어서

그래서 내 이상을 잡아먹어

남의 이상을 꾸곤 해, 근데 사실


나의 이상은 너니까

나는 너를 꾸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