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이라는 숫자 앞에

딱 좋은 나이

by 바카


유치원에 다니면서부터 알게 된 나이 개념,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갈 수록


나이 먹는게 대단한 줄 알았다.


초등학교에선 고학년 언니들이


중학교에선 2학년 3학년 언니들이


고등학교에서는 고3언니들이


대학생이 되니 직장인이


직장인이 되니 유부녀가


유부녀가 되니 다 필요없고


어린 아이였던 때가 젤로 좋고


빨리 20살이 되고 싶었던 10대때도 좋았고


30살이 엄청 어른처럼 느껴지던 20대도 좋았고


40살엔 삶이 완전할 거 같았던 30대가 좋았다.


40살이 되고보니 그렇다.


내 마음은 여전히 10대고,


어른들이 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이제는 격하게 공감이 되는 40살이 되었다.



또 지나고나면 지금의 40대를 그리워하겠지


그것이 삶이라면


돈 있는 40대보다 돈 없는 10대가 좋겠지만


나는 40대를 돈 있는 10대처럼 보내야겠다.


야이야이야~~~~내 나이가 어때서~~~~


놀기 딱 좋은 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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