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그리는 가족 이야기 84

숲에서일어난일

by 바카




베를린에는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 참 많아요.
어쩌면 강아지보다도 많을지도 모르겠어요.
집집마다 고양이가 있고
주택의 경우에는 거의 자유롭게 풀어놓고(?) 키우기때문에 집 앞 도로나 공터로 산책다니는 냥이가 많아요.

그래서 함부로 길고양라고 구조(?)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해요.

그런데 우리가 갔던 곳은 주택가가 있긴 했지만,
차도를 건너야하는 숲같은 느낌의 공원이었고,

고양이가 많이 못먹은 것처럼 바짝 말라있었어요.
사람 손에 길러진 게 분명해보이는 스킨십..

보통 산책냥일 경우 사람을 잘 따르다가도 가자 하면 자기 집으로 돌아가거나 제 갈길 가거든요.

근데 이 고양이는 계속 우리 곁에 머물면서
큰 소리가 날때는 숲 속에 숨었다가 주변이 조용해지면
다시 곁으로 오곤 했어요.

독일에서도 유기되는 경우도 왕왕 있고 탈출했는데 등록칩을 삽입하지 않아서 못찾는 경우가 정말 많아서

혹시나 잃어버렸는데 못찾은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머지 이야기는 다음 편에 올라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