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베를린에서 만난 그림
아크릴 미술 수업이 끝이 났다.
by
바카
Jun 3. 2024
미술 수업 후기 첫 번째와 두 번째는 각각 글을 남겼지만, 세 번째부터 마지막 수업까지 하나의 글에 남깁니다.
세 번째 수업 : 그러데이션
그러데이션을 할 때 색과 색의 연결을 어떻게 자연스럽게 하는 걸까 혼자 연구했을 때는 한 붓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색을 진하게 칠하다가 연하게 칠하는 것으로 표현했었다.
그러데이션 하는 방법으로는 먼저 색이 잘 섞이게 하기 위해 종이에 물을 조금 바른 후 색을 칠했다. 칠하고 싶은 색 중 가장 짙은 색을 종이 윗부분에 칠하고 흰색을 종이 아랫부분에 칠한 후 중간색을 종이 중간 부분에 칠하면서 경계선을 자연스럽게 이어주었다.
색이 다 마르고 나면 그 위에 물을 조금 바르고 흰색을 살짝 바르면 좀 더 자연스러운 느낌의 그러데이션이 완성됐다.
또 색이 너무 쨍하다고 생각될 때 이 방법을 쓰면 은은한 느낌의 파스텔 톤으로 표현할 수도 있었다.
역시 사람은 배워야 해. 모를 때는 이게 맞나 저게 맞나 혼자 해보다가 흥미를 잃어버리곤 했는데 이렇게 배우면 쉬운 길로 갈 수 있었던 것이다.
난 뭐든 혼자 하려는 고집이 있는데 그림을 그리면서 영락없이 이런 성격이 도드라져 보였다. 스스로 해냈을 때의 성취감이 크긴 하지만, 이번 코스를 들으면서 물어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고 다양한 스킬을 경험해보고 싶다.
네 번째 수업 : 미완성인 라일락을 그렸다ㅡ
여전히 미완성
내 그림을 본 선생님의 피드백은 자연스러움이었다.
잎의 색과 원근감, 빛을 생각해서 그림을 표현해 보라고 했다. 자신이 없다고 말하자 그러면 다른 종이에 잎을 그려서 대보고 가장 어울리는 표현을 찾은 후 그려보라고 했다.
그리고 자연광이 엄청 센 곳에서 그림을 그린 탓에 그림의 배경이 더 어두워졌다. 그림은 자연광보다 인위적인 조명 아래에서 그리는 것이 내가 생각했던 색을 더 잘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역시나 그림이라는 건 내가 마음에 들면 언제든지 작업을 종료하면 된다고 했다. 그래서 일단 라일락 그림은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여기까지가 내 표현의 한계인 것 같기도 하고 계속 꽃잎만 그리다 보니 질리기도 했다. 일단 이 그림은 이제 쉽니다.
마지막 수업에서는 그동안 배웠던 기술을 모두 사용하여 그림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차례 성실히 임하지 않았던 탓에 다시 기억을 되돌려 배운 내용을 리마인드 해야 했다.
색깔을 배합하는 연습, 그러데이션을 하는 방법 등
지난 시간에 했던 노을 사진을 보고 그동안 배운 방식대로 다시 한번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확실히 처음 했을 때보다 실력이 조금 더 나아진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었다. 제한된 시간 안에서 더 빠르게 그려낼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수업을 들으며 배운 점은 붓의 방향에 신경 써야 한다는 것과 그림 그리기 전에
색의 조합을 더 연구해야할 것 같다. 특히 그리고자하는 사물을 상세히 많이 관찰 해야한다는 것이다.
결론, 회화와 일러스트는 같은 그림이지만 너무 다르다!
keyword
마지막수업
아크릴
후기
9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멤버쉽
바카
가족 분야 크리에이터
누군가에게는 웃음을, 누군가에게는 위로와 공감을, 누군가에게는 힘을 주는 그림과 글을 쓰고 싶습니다.
구독자
162
팔로우
월간 멤버십 가입
월간 멤버십 가입
매거진의 이전글
미술 수업 2 번째
한여름날의 축제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