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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샛길디자이너 Jan 16. 2022

행동하는 소수가 된다면 스무 살도 월세 소득이 가능하다


친구 누구는 꽤 고연봉을 받는다고 그러고 동기 누구는 조금 덜 벌지만 빵빵한 연금이 보장되어 있다고 한다. 

나만 왜 또래들에 비해 뒤쳐지고 있는 것 같을까. 

나도 스물 아홉 까지 모아둔 돈 하나 없이 매년 열흘에서 최대 두 달 간에 장기간 해외여행을 다녔기에 더욱 공감한다.


목돈을 모아 장기간 여행을 떠나기 위해 번듯한 직장에 들어가지도 않았다.

열 아홉 살도 누구도 다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또는 인턴만 전전했다. 

그래야 일을 그만두기도 쉽고 해외여행 다녀와서도 다시 일을 구하기도 쉬우니 말이다. 

스물 일곱에 졸업해서 2년 간 이러한 욜로(YOLO) 인생을 즐겼다.


그러던 중 우연히 독서를 시작하고 삶이 변화하기 시작한다. 

평생 책 한권 안 읽던 내가 책을 읽게 된 계기도 단순했다. 

모바일 게임에 현금 결제를 하는데 갑자기 요즘 말로 현자타임이 찾아온 것이다.


‘모아둔 돈은 하나도 없이 스물 아홉 살이나 먹고서 현금 결제나 하고 있다니..’


물론 게임 현금 결제하는 행동 자체를 비하하는 게 아닌 당시 내 처지에 대한 비관이었다.

그 책에서는 당신도 1천만원의 종자돈만 있으면 월세 받는 삶을 시작할 수 있다고 했다.

‘경제적 자유’ 라는 단어를 그때 처음 접했고 마음 속이 동요했다.

이제는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스물 아홉에 시작한 덕분에 근로 소득은 물론이고 일년만에 월세 100만원 받는 임대 소득이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사업 소득과 저작권 소득까지 발생되었다. 

이 모든 건 정말 사소하지만 변화하기로 마음먹고 나서부터 시작됐다.

정말 간단했다. 고정지출을 줄여 종자돈을 모으기 위한 저축을 시작했다. 목표를 설정하고 투자 공부를 시작했다.


거창하게 시작하지 않아도 됐다. 지출 줄이기 이거 진짜 너무도 간단한 거다. 간단하면서도 가장 강력하다. 투자 수익률 10%보다 고정지출 10% 줄이는 게 더욱 확실하고 빠른 방법이니 말이다. 


사소했지만 지출 줄이기가 없었다면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었을 것이다. 

재테크의 시작은 지출 줄이기와 종자돈 모으기부터 시작된다. 

이미 모아둔 목돈이 있거나 지금도 지출통제를 잘하고 있다면 나보다 훨씬 낫다.

부끄럽게도 나는 종자돈을 모으기 시작할 때 신용대출이 있던 마이너스 상태였다.



월세 소득이라고 하면 건물주가 되어 월세 받는 삶을 생각하는 데 최근 트렌드는 그렇지 않다.

부동산에 내 이름을 등기하는 투자도 해봤지만 월세로 남의 집을 임대하여 버는 투자가 더 큰 수익률과 월순익을 남겼고 후자에 비중을 두고 글을 썼다. 

에어비앤비도 있고 쉐어하우스나 단기임대, 공간대여업(ex.파티룸, 렌탈스튜디오, 연습실, 공유오피스) 등 다양하다.




관심이 없었으니 몰랐을 뿐이다. 이 중에서 최소 투자 금액은 500만원이었다.

만약 지금 500만원이 없더라도 신용대출을 일으키거나 부모님 찬스를 쓴다면 지금 당장 당신도 시작할 수 있다. 그만큼 월세 소득은 우리에게 이렇게 가까이 와있었지만 내 관심은 다른 데 있었기에 미처 몰랐을 뿐이다.


부동산을 사는(등기하는) 방법도 월세 소득이 발생하면서 나중에 팔 때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좋은 방법이긴 하다. 하지만 그만큼 괜찮은 매물을 찾기까지 많은 노력과 시간이 걸리고 첫 등기를 하는 순간 내 집 마련을 위해 아껴 둔 생애 첫 주택담보대출의 여러 혜택이 날라간다. 또한 매수하기까지 더 큰 종자돈이 들어가기에 조금이라도 하루 빨리 시작할 수 있는 월세로 임대해서 가능한 방법에 보다 비중을 두었다. 


행동하는 소수가 된다면 스무 살도 월세 소득이 가능하다.

나도 그랬다. 인생의 전환점이 되어준 책을 읽고 나서 ‘아 책 한번 잘 읽었다’하고 끝냈다면 아무 변화도 없었을 것이다.

책을 통해 간절함을 찾았기에 비로소 시작할 수 있었다.

삼십 대 초반 생일에는 행동하는 소수가 되어 월세 100만원을 스스로에게 선물해보자.

나를 움직여 줄 ‘나만의 간절함’만 갖춘다면 더 이상 지금처럼 가만히 있을 이유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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