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소사
메르세데스 소사(Haydée Mercedes Sosa, 1935년 6월 9일 ~ 2009년 10월 4일)는
아르헨티나의 가수이다
아르헨티나의 폴클로레를 부르는 가수로서 노래를 시작했으며
70~80년대 누에바 깐시온 운동에서 주요 인물이 되었다
그는 "침묵하는 다수의 목소리"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소사는 1935년 7월 9일 아르헨티나 투쿠만 주 산미겔 데투쿠만에서 태어났다
60년대 남편 마누엘 오스카 마투스의 도움으로 데뷔 앨범을 발표한 뒤 65년 코르도바에서 열린
코스킨 민속 페스티벌을 통해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76~83년 아르헨티나 군부정권에 맞서다 1981년 라플라타에서 열린 공연에서
청중들과 함께 체포되었다
이로 인해 아르헨티나에서 추방되고, 스페인에서 망명생활을 하게 되었다
1982년 아르헨티나로 귀국한 메르세데스 소사는 28일 동안 연속해서 공연을 열었다
이 공연에서 녹음된 두장의 음반(Mercedes Sosa en Argentina)은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1980~90년대 파리와 뉴욕 등 해외에서 활동하다가 1998년 귀국 공연을 가졌다
2002년 뉴욕의 카네기홀과 로마 콜로세움의 공연은 매진되기도 했다
반복되는 호흡기관 질환으로 투병하다가 2009년 10월 4일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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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모를 전율을 모든 곡에서 강하게 전해주는 메르세데스 소사의 짙은 목소리는
흔한 절규 이거나 절창 이거나 목에 핏대를 세우는 열창이 아닌
읊조리는 듯한 나지막함과
아주 조금씩 절제되었지만 확연히 묻어 나오는 감정의 흔들림 등으로
듣는 내내 그의 표정과 그의 감정과 그의 아픔 등에 완벽히 동화되게 하는
진정성을 느끼기에 더할 나위 없다
그의 목소리에서는 위로와 평화와 감동의 서정만 있는 것이 아니다
거센 분노와 슬픔과 눈물과 아픔이 함께 녹아 있다
그렇기에 메르세데스 소사의 목소리 에는 그 누구도 감히 넘볼 수 없는 우주가 담겨 있었으며
메르세데스 소사의 노래는 언어 이전에 목소리로 감동이 전달되었고
그렇기에 많은 세계인들이 그를 사랑할 수 있었다
아르헨티나의 군부 독재 시절 그의 노래는 티브이나 라디오에서 들을 수 없었으나
오직 민중들의 사랑 만으로 정권의 위협과 통제를 이겨가며 민주주의와 인권을 옹호하고 정의와
평화를 노래하였다
한때 우리나라의 정치상황과 유사한 과정을 겪었던 아르헨티나 이기에
또 그러한 과정을 겪으며 우리 역시도 숨어서 들어야만 했던 여러 노래와 음악들에 대한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메르세데스 소사의 음악은 우리에게 유사한 혈액형을 지닌듯한 알 수 없는 동질감을 지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