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아빠 발그림 육아일기 #9
주말 아침이 밝았다.
새봄이의 아침은 그 보다 먼저 밝았다.
4시부터 아침을 맞이한 새봄이.
이전 같았으면 새봄이가 배가 고픈가 싶어서
얼른 수유를 했지만,
밤중수유를 끊기로 한 요즘엔
가능하면 바로 재우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지난 일주일간 이런 패턴을 반복하느라 고생한 새봄 엄마가
오늘은 영 일어나질 못한다.
"그래! 주말이잖아!! 오늘은 아빠가 재워줄게!!"
그렇게 시작된 새봄 재우기 프로젝트!
아기띠에 새봄이를 안고 30여분을 돌아다녔을까?
드디어 잠이 든 새봄이...
다행히 곤히 잠에 잘 들었다!!
훗!! 별거 아니군!!
잠에서 다시 깨어
하루를 개운하게 시작한 새봄군..
아침을 먹고 신나게 한 탕 놀이를 마치고 나니
슬슬 잠이 오는 모양이다.
"그래 다시 자는 거야. 낮잠 잘 시간이야~ 아침 9시잖아~"
새벽에 새봄이 재우기에 성공한 이후
의기양양한 마음으로
새봄이를 안아 재우기 성공
이제 잘 내려놓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잠자리에 내려놓자마자
"으앙~"
1차 시도 실패! ^^;;
어랏?
다시 안고 재우기 시작!!
눕히기 2차 시도 실패! ㅡㅡ;;
...
눕히기 3차 시도 실패!! ㅜㅜ
...
아무리 조심조심 눞히려 해도
어찌나 등 센서가 민감하게 작동하는지...ㅠㅠ
새봄이 표정은 졸려 죽겠다는 표정인데,
자기도 자꾸 잠에서 깨니 더 괴로운 모양이다.
아기띠까지 풀지 않고 함께 눕혀도 소용이 없다...
...
눕히기 4차 시도 실패!! @,.@;;
...
결국! 5차 시도 때 재우기에 성공했다!!
시계를 보니 10시 45분!!!
새봄아.. 고생 많았다..ㅠㅠ
(아빠도 고생 많이 한 거 알지?)
2017.07.01.
D+315
* 새봄이네 블로그 : http://saebom2.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