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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예나 May 16. 2023

토요타 크라운 택시와 MPV

오사카와 교토의 거리 풍경

오사카 거리에서 본 가장 생경한 장면은 수많은 토요타의 크라운 택시나 알파드와 벨파이어 밴에 대한 기억이다. 오사카에는 크라운 택시가 정말 많았다. 체감상 거리에 보이는 택시 두 대 중 한 대꼴로 크라운 택시였다.


여행객 입장에서 작고 아담한 펜더 미러(Fender Mirror)의 오래된 세단이 택시라니 너무 부러웠다. 이번에는 지하철과 도보만으로 여행한 지라 택시를 탈 기회가 없어 너무 아쉬웠음.


도심을 달리는 크라운 택시

영국 런던의 택시가 블랙캡(Black Cap)이라면, 일본은 당연히 크라운 컴포트(CROWN COMFORT)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토요타는 중형 세단인 크라운 브랜드에 상용 차량인 크라운 컴포트 택시를 별도 생산한다.


무려 1995년부터 최근까지 생산했었던 모델이며, 사이드 미러가 운전석의 옆이 아닌 앞에 위치한 펜더 미러가 달려있고 뒷문이 자동 개폐되는 특징을 지녔다.


현재 기준으로 보면 실내가 좁은 편이라 개인택시 기사들은 크라운 컴포트 대신 다른 차량을 주로 선택한다고 하는데, 요즈음 택시들이 MPV로 대체되는 시대의 흐름을 외면하기는 힘들어 보이며, 토요타도 그 흐름에 맞춰 LPG 하이브리드 사양의 재팬 택시(TOYOTA JPN TAXI)를 2017년 새롭게 출시했다.


토요타 알파드(Toyota Alphard)

알파드와 벨파이어는 국내에 수입되는 토요타 시에나, 혼다 오딧세이와는 조금 다른 미니밴인데, 일본 내수용 고급 MPV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알파드와 벨파이어 모두 디자인만 다른 동일 차종이고 토요타 로고를 부착하지 않는다.


시에나 또는 오딧세이 보다 전고가 높다 보니 승하차 시 편하며 실내도 더 고급스럽고 승차감이나 정속성에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최근 국내에 수입된다는 기사도 얼핏 본 것 같은데 시에나와 오딧세이나 카니발에 비해 경쟁력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고, 아마도 틈새시장을 노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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