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확행 라이프
장비병 2탄
뭔가를 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이쇼핑 또한 매우 즐겨한다. 견물생심이라고 물건을 보고있으면 사고싶은 마음이 커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절제의 정도가 어느 정도 냐에 따라서 이 문제의 경중이 결정된다.
나는 흔히 말하는 취미발레생 '장비병 환자' 이다. 처음에는 실력도 없는데 혹은 살빼면 사야지 라고 생각하며 사고 싶은 장비를 그림의 떡 처럼 보고만 있었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장비는 나를 기다려 주지 않고 품절행.. 비슷한 사고를 여러번 당하다 보니 절제가 안되는 수준에 와있기도 했다. 그럴때마다 다리를 꼬집어가며 '너의 텅장을 보고도 사고싶니..' 라고 달래보았다.
물건 욕심이 많은 내가 선택 가능했던 건 중고로 장비를 구입하는 것이었다. 중고로 장비를 구입하는 것은 몇가지 단계 및 주의할 점이 있다.
중고 장비 구입하기
1. 발.영.스(발레영상스튜디오) 또는 중고나라에서 레오타드 글을 검색한다. 이때 내가 찾고있던 브랜드와 상품을 바로 발견하면 천운..! 이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사야함..
2. 인기가 많은 장비는 댓글이 몇초안에도 폭주한다. 그러니 바람보다 빠르게 움직일 것. 나는 일단 '저요' 써놓고 댓글을 등록한 뒤 수정을 한다.
3. 만약 찾는게 없다면 키워드 등록을 해둔다. 예를 들어 유미코 레오타드를 파는 글의 알림을 받고 싶으면 '유미코', '유미코 레오타드'로 등록한다.
이렇게 많은 레오타드를 입어보고 나에게 맞는 소재와 브랜드, 사이즈 등을 참고해서 좋은 레오타드를 찾을 수 있었다.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레오타드는 중고를 통해 배운 것을 참고해서 새로 구입한 레오타드들이더라.
좋은 거 입고 건강하고 재밌게 운동하자. 너무 욕심 부리지 말기..!
에필로그
야식을 참지 못해 요런것도 사봤다.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ㅋㅋㅋㅋㅋ
덜찌겠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