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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레피그 Jun 18. 2020

휴가엔 여유로울 줄 알았지

집안일 보느라 또 늦음

회사를 다니며 점심시간을 쪼개 발레를 다녀오는데

어제는 휴가였다.

'오늘은 비로소 매트를 하고 웜업 된 몸뚱이로 수업을 듣겠군'

그러나 어미의 일상은 오늘도 지각으로 이끌었다.

어쩌면 시계를 보지 않는 지극히 코리안인 나에게 문제가 있는 걸 지도?


오늘의 발레 기록



1. 데리에

모든 데리에 할 때, 몸을 풀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배꼽이 정면이나 조금 위를 보도록 복근에 힘을 주어 버티고, 바를 잡은 어깨가 돌아가지 않게 주의한다.


2. 중심

5번으로 설 때, 뒷발에 중심이 있어야 한다.

앞으로 추진하더라도 한방에 중심이 넘어갈 수 있도록 그전에 잘 잡고 서 있어야 고질병인 휘청거림을 고칠 수 있을 듯


3. 피루엣

파쎄는 빨리 올리되 팔은 조금 몸 쪽으로 당겨야 한다.

나는 팔에 너무 힘을 많이 주느라 다리에 힘이 덜 가기에 그 부분을 보완하면 좋아질 듯.

그리고 착지 시에도 애티튜드 데리에 하듯 내리고 드미부터 4번까지 천천히 떨어지기로!

스폿은 조금 나중에 고칠 것이다.


4. 엉덩이 힘

엉덩이, 허벅지를 잇는 부위? 에 힘이 들어가는지 늘 체크한다. 종아리끼리도 최대한 붙여줄 것


5. 아치 세우기

이건 갠레를 통해 많이 좋아진 듯하다.

요거 하나 함으로써 플리에 턴아웃 감도 느껴지고 여러모로 힘이 제대로 들어가는 게 느껴진다.

매거진의 이전글 열정에 기름 붓기. 는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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