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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레피그 May 20. 2018

02. 팔,다리 기본 포지션

미리 알고 갔더라면 달라졌을까

발레를 등록하고나서 가장 벙쪘던건 아무도 나에게 '이게 1번 자세구요, 이게 2번 자세구요...' 라고 알려주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왜 그런가 하면 취미로 발레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개인 레슨부터 들을리는 없고 그룹 레슨을 듣게 되면 나에게만 초점이 맞춰져 수업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때문에 나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용어와 동작에 대한 혼란을 안은 채로 일단은 따라해본다.


조금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하면 검색을 통해 조금이나마 발레를 익히고자 한다. 나 역시도 수업 시간에 설명주신 동작이 이 발음이었나... (예를 들면 왕바.. 왕와방..) 서툴게 검색을 하고나서 글과 그림을 통해 자신감을 업 시킬 수 있었다. 아 이제 뭐가 뭔진 알겠네 ㅎㅎ


기본이되는 포지션을 익히기 시작하면 다음부터는 응용의 연속이다. 그 응용이 무궁무진하다는 건 안비밀이다. 하지만 너무 겁 먹을 필요는 없다. 일단은 재밌게 시작하고 욕심이 날때쯤 되면 다른 수가 생길 거니까.


팔 포지션

앙 바 (En Bas), 앙 아방(En Avant), 알 라 스공드(A la Second), 알롱제(Allonge), 앙 오(En Haut)

앙바는 튜튜에 손을 가볍게 올리듯 허공에 띄우고 손은 달걀을 가볍게 쥔 듯 편안하게 내려놓는다.

앙 아방은 앙바에서 가슴 아래 높이까지 팔을 올리면 되는데 이때 주의할 것은 어깨가 함께 올라가지 않는다.

알 라 스 공드(필자는 알라스콩이라 편하게 부름)는 앙 아방에서 물결이 퍼지듯 둥그렇게 팔을 편다. 일직선으로 펼치는 것이 아니라 큰 나무를 안은듯 둥그렇게 펼치는 것이다.

알롱제는 그림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알라스콩에서 둥그렇게 안고있던 나무를 놓아주고 수평으로 쭉 뻗는다. 이때 백조가 날아오르듯 살짝 손을 들어주면 멋있다..?

앙 오는 알라스콩에서 팔을 올려 이마 위로 큰 원을 그린다. 마찬가지로 어깨가 함께 올라가지 않아야 한다.


팔 동작에서 공통적으로 지켜야할 점은

어깨가 올라가지 않아야 하고

풀업 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https://b4heyday.blog.me/221118892961)

팔꿈치가 바깥을 향해야 하고

고개는 3층을 바라보듯

팔과 손의 라인은 원을 그리듯 곡선이어야 한다.


모두 지키기란 쉬운일은 아니다.


다리 포지션

1번, 2번, 4번, 5번이 주로 쓰이는 자세이다. (3번은 거의 쓰지 않는다.)

다리 포지션을 바꿀때 바닥을 쓸어서 움직여야 한다. 발레슈즈는 발 더러워지지 말라고 신는 것이 아니라 바닥을 쓸때 마찰을 보호하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아래의 사진은 '애티튜드' 라는 동작이다.

심하게 예쁘네 ... 나도 언젠가는 아름답게 할 수 있는 날이 올까?

애티튜드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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