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시의 편지

그리운 420 8th st. S 콘도의 이웃들

by 최현정 Hyunjung Choi

딕시가 보이지 않아 궁금했다. 그녀의 집사인 린다는 지금 병원에 있다. 어느날 콘도 게시판에 편지가 붙여있다. 딕시의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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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의 나의 팬들에게,

난 웨스트파고의 3층 집으로 이사했어. 해바라기에 필요한 내 짐들을 모두 들고 말이야. 지금 암과 투병중인 나의 린다는 내가 친척들의 응석받이가 된 걸 다행이라 생각하고 만족해 하고 있지. 이 말 아니? 사람은 개를 소유할 수 있지만 고양이는 사람을 갖는다.


범상치 않은 고양이라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쿨한 녀석. 잘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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