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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의 화룡점정, 배터리에서 시작된 위대한 도전

전기차를 넘어 애플의 핵심 파트너까지... 30년 성장의 비밀

by 모소밤부

한 화학자의 담대한 꿈 1995년,

한 화학자가 230만 위안(약 4억원)을 모아 회사를 설립했다. 왕촨푸라는 이름의 이 화학자는 당시 일본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던 휴대폰 배터리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Build Your Dreams"의 약자인 BYD는, 말 그대로 그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처음에는 많은 이들이 그의 도전을 비웃었다. 하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다.

배터리에서 시작된 혁신

BYD의 초기 성장 전략은 명확했다. 고품질의 배터리를 낮은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다. 첨부된 자료에 따르면, 이 전략은 성공적이었다. 소니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치열한 법적 공방도 있었지만, BYD는 꾸준히 성장했다. 2008년,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이 회사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투자를 단행했다. 이는 BYD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전자제조에서 전기차까지: BYD의 진화

BYD의 성장 과정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기술 융합'이다. 2009년, BYD는 애플의 공급망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처음에는 단순 부품 가공으로 시작했지만, 점차 신뢰를 쌓아가며 영역을 확장했다. 현재는 아이패드 생산량의 30% 이상을 담당하고, 최신 아이폰 프로의 티타늄 프레임까지 제작하는 핵심 파트너로 성장했다. 동시에 전기차 시장에도 뛰어들어, 2024년 3분기에는 테슬라의 매출을 뛰어넘는 성과를 이뤄냈다.


성공의 방정식: 전문성과 다각화의 균형

필자가 주목하는 BYD의 성장 비결은 '핵심 역량의 확장'이다. 배터리 기술을 기반으로, 전자제품 제조와 전기차라는 서로 다른 듯 보이는 두 영역을 성공적으로 연결했다. 특히 전기차가 '바퀴 달린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BYD의 이러한 전략은 매우 탁월했다. 현재 BYD 전자사업부문에서만 분기당 6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점은, 이러한 전략이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를 보여준다.


투자자를 위한 시사점

BYD의 성장 스토리는 우리에게 중요한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첫째, 확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사업 확장은 성공 가능성이 높다.

둘째,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대에는 기술 융합 능력이 핵심 경쟁력이 된다.

마지막으로, 안정적인 수익원(애플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

과감한 도전(전기차 사업)이 큰 성공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다.


미래를 위한 교훈

BYD의 성공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한 과감한 도전과 치밀한 전략이 만들어낸 필연적 결과다. 앞으로도 BYD는 자사의 강점을 활용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엔비디아와 함께 AI 로봇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은,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한다. 투자자들은 BYD의 다음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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