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배 수익의 유혹, 레버리지의 덫

- MicroStrategy ETF 사례를 통해 본 레버리지 투자의 맹점

by 모소밤부

레버리지, 매력적인 독약 투자

시장에서 가장 유혹적인 것은 '쉽고 빠른 수익'이다. 최근 MicroStrategy의 2배 레버리지 ETF가 출시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비트코인이 오르면 MicroStrategy가 오르고, 여기에 2배 레버리지까지 더하면 수익은 배가 된다." 얼핏 보면 완벽한 투자 전략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실은 이렇게 단순하지 않다.



숨겨진 위험: 수학적 함정

레버리지 상품의 가장 큰 함정은 '비대칭성'이다. -30%의 하락 후 30%가 상승하면 원금을 회복할 수 있을까? 답은 '아니오'다. 100만원이 30% 하락하면 70만원이 되고, 여기서 다시 30% 상승해도 91만원에 불과하다. 레버리지 상품은 이러한 효과가 2배로 증폭된다. 더구나 최근 MicroStrategy의 레버리지 ETF들은 설계된 대로 작동하지 않아 하락 시에는 예상보다 더 큰 손실이, 상승 시에는 더 작은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



시장의 경고음 현재

Tuttle Capital Management와 Defiance ETFs가 운영하는 MicroStrategy 2배 레버리지 ETF의 총 자산은 약 50억 달러에 달한다. 하지만 운용사들은 스왑계약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옵션 시장을 통해 레버리지 효과를 내려 하고 있다. "필요한 13억 달러의 스왑계약 대신 2천만에서 5천만 달러 수준의 계약만 가능하다"는 것은 시장의 중대한 경고 신호다.


투자자들의 착각

워싱턴 주의 와인메이커이자 데이트레이더인 Jesse Schwartz의 경험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하락 시에는 예상보다 큰 손실이 발생하고, 상승 시에는 기대한 수익을 얻지 못했다." 이는 레버리지 상품의 본질적 위험을 잘 보여준다. 시장이 극단적으로 움직일 경우 하루 만에 51%가 하락하면 투자금 전체가 사라질 수 있다는 점은 많은 투자자들이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다.



현명한 투자자의 선택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 가능성이다. 비트코인과 같은 혁신적 자산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본다면, 왜 불필요한 위험을 더해야 하는가? "느린 것이 결국 더 빠르다"는 격언처럼, 안정적인 투자야말로 장기적으로 가장 큰 수익을 안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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