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손발이 척척
7월에는 가뭄을 걱정했는데 8월이 되니 시원하게 비가 조금은 내려서 다행입니다. 그래도 상추를 4천원애 사먹은 며칠 전을 떠올리면 아직 가뭄이 완전히 해결되진 않은 것 같아요.
며칠 전에 시부모님이 급히 다녀가셨는데 묘하게 남편과 둘이 손발이 척척 맞았던 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아무래도 둘이 집안일의 영역이 정확히 달라서 그런 기분이 들지 않았을까 싶어요.
저는 요리를 하면 남편은 설거지를,
제가 빨래를 하면 남편은 청소를 하는 편이거든요.
물론 제가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서 좀 더 할테지만 홀몸이 아니라서 자꾸 그 시간이 줄어듭니다. (자의가 아님 큽큽;;)
어쨌든 누가 뭘하면 상대는 다른 걸 하거나 돕는게 자연스럽습니다. 아무래도 둘 다 자취한 시간이 길어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둘 다 적당히 게으르고 지저분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하하하하하하
죽이 나름 잘 맞는 것 같아요. 이럴때 보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