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산 남자
허영실
외모에서부터
자존감이 뿜어져 나오는 여자.
사랑을 믿지 않는다.
아니, 하지 않는다.
마음이 아닌 조건을 사랑한다.
그게 그녀의 사랑의 방식이다.
"같이 먹는 혼밥. 그게 내 사랑의 모양이다."
"눈은 높고, 눈치는 낮고, 가치는 거기까지다."
이태강
창백한 피부만큼이나
차가운 공기를 지닌 남자.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더 위험하다.
"결말은 다 자기 방식입니다."
이상한
순진한 얼굴로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많은 것을 보고 있던 남자.
그는 무엇을 숨기고 있는 것일까.
또, 그는 어디까지 알고 있는 것일까.
"영실 씨, 정말 손 안 씻으셨어요?"
윤부남
와이프 앞에서도 영실에게 집착하는 남자.
소유를 위해
가장 소중한 걸 버리고
선을 넘어버린 남자.
그가 그날 본 것은 무엇이었을까.
"영실이는 내 여자야!!!"
구진국
영실의 선을 넘어
결국 선 밖으로 밀려난 남자.
구질구질 구진국으로 끝날까,
아니면 진국의 구진국으로 끝날까.
과연 그의 이름은 무엇을 가리키고 있을까.
"지금 결혼 안 하면 영실이, 네가 없어질 것 같아."
의사남
명함부터 들이밀던 피부과 원장.
그는 선명하게
해보다 달을 원했다.
"돈은 써야 돌아온다죠?"
윤부남의 와이프
"젊음을 그런 식으로 팔고 싶디?"
"다들 똑같아."
그 말에는
생각보다 많은 의미가 들어 있었다.
<그녀를 산 남자>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이야기에는
새로운 인물들도 더해집니다.
잠시 쉬었다가,
조금 다른 방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