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이 나를 초라하게 만들어서 싫을 때가 있다
과시하고 싶은 것, 감추고 싶은 것들을 가리고자
무심코 내뱉은 가벼운 말은 무거운 진실을 감추지 못한다
시시한 현실은 조금씩 자신을 바꿔나가는
것만으로도 탈피할 수 있다
하지만 시시한 거짓말을 내뱉는 현실은 초라함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하게 만든다
어떤 삶의 방식이 더 나은 것인지는 생각해볼 필요도 없다
어떤 삶의 방식이 더 쉬운 삶인지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선택은 어려운 것처럼 보인다
자기 자신을 싫어하지 않으려면
반드시
초라함을
벗어나야 한다
시시한 거짓말은 초라함으로만 향하는 열차와 같다
오늘은 잠시 거기에 탔지만
곧 도착하는
내일이라는 역에서는
반대방향으로
의연하고 당당하게 나아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