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이트 아울 Apr 06. 2022

인간의 정신을 만드는 사상적 원천은 무엇인가

윌리엄 제임스

인류에게 철학은 줄곧 선망의 대상이었다. 철학은 가장 복접하고 미묘한 곳까지 파고들어 가장 광활환 미래를 보여준다. 지극히 평범해보이지만 그 숭고함은 비교 자체를 불허한다. 철학을 연구할 때면 많은 사람으로부터 건의나 비평을 받곤 하는데, 그중에서도 한 상인이 보낸 편지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그는 편지에서 내가 쓸데없는 일을 한다고 지적하며, 아무리 오랫동안 철학을 연구해도 '빵도 굽지 못한다'고 비웃었다.
(중략)
하지만 철학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비춰준다. 철학이 없다면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채 한 자리에 한 자리에 멈춰 있을 것이다. 철학은 직업적 차원의 흥미와 취미를 넘어선다. 쉽게 말해 철학은 직접적인 생산력을 지니지 못했지만 앞선 생산 관계를 제시한다. 철학 없이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변혁이 일어날 수 없다. (p.34~35)
매거진의 이전글 작은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