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형이 일하는 나이트클럽(옛날에는 이렇게 불렀다)에 놀러 가서 스테이지 앞쪽에 앉아 있으면 우퍼에서 터질 듯이 울리는 쿵쿵 소리에 심장이 벌렁벌렁했었다. 어린 나이의 촌놈에게 신기한 경험. 그 음악이 바로 댄스 타임에 나오던 디스코 음악이고, 그 강렬한 쿵쿵 소리는 아마도 킥드럼과 베이스의 동시 울림이었던 것 같다.
1분 미만의 짧은 음악을 공부하며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기. 올해 나의 작곡 첫 번째 프로젝트다. 무엇을 기준으로 만들어야 할까? 우선 리듬을 기준으로 만들어 보기로 했다.
첫 번째, 디스코 리듬. 킥드럼을 한 박에 하나씩 찍고, 스네어는 2, 4에 찍는다. 하이햇은 8비트 기준으로 엇박(n박)에 강세를 준다. 이 하이햇 부분이 디스코 리듬의 핵심이다. 1(약)n(강)...2n3n4n. 약박은 업비트, 강박은 다운비트라고도 부른다. 실제 드럼으로 칠 때는 약박은 스틱의 팁 끝으로, 강박은 스틱의 면으로 친다. 강박(악센트) 부분을 오픈 하이햇으로 치기도 한다. 이를 기본으로 8비트와 16비트를 섞기도 하고, 약박을 생략하는 등 실제 곡에서는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대략 이 정도 내용이고, 아래 두 채널에서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