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누리브스
공상 과학 영화, 액션 영화, 코미디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한 키아누 리브스는 곧 독일에서 매트릭스 4 촬영을 앞두고 있습니다. 존 윅 영화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키아누 리브스가 그동안 배우로서 다양한 영화에 출연했지만, 개인적인 이유나 스케줄 문제로 인해 캐스팅 제안을 거절해야만 했던 영화들을 간략히 정리했습니다.
1. 플래툰
북미에서 1986년, 국내에서 1987년 개봉한 올리버 스톤 감독이 연출한 영화 플래툰. 찰리 쉰, 톰 베린저, 월렘 대포, 조니 뎁등 화려한 출연진은 물론 1987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해 4개 부분을 수상한 영화입니다.
2011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 인터뷰에서 올리버 스톤 감독은 찰리 쉰이 연기한 크리스 테일러 역에 키아누 리브스를 캐스팅하기 위해 제안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영화의 폭력적인 내용 때문에 키아누 리브스가 캐스팅을 거절했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제2의 전성기를 누리게 만들어준 존 윅 영화 역시 폭력적인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키아누 리브스가 거절한 것은 전쟁이라는 지옥을 묘사한 암울한 현실이 가져다주는 폭력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2. 히트
마이클 만 감독의 연출로 탄생한 영화 히트는 지난 25년간 제작된 범죄 스릴러 영화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키아누 리브스는 발 킬머가 연기하는 주인공 크리스 쉬허리스와 함께 강도 일당으로 주조연 급으로 캐스팅되었지만, 햄릿 연극을 위해 거절했다고 합니다.
3. 스피드 2
쟝 드봉 감독이 연출한 스피드 1편은 3,000만 달러(361억 200만 원) 예산으로 3억 5,044만 8,145 달러(4,216억 9,425만 2,878.50 원)의 수익을 올리면서 제작비 대비 거의 12배에 해당하는 수익을 올렸습니다. 흥행에 성공하자 20세기 폭스는 후속편 제작을 추진했고 키아누 리브스를 복귀 시키려 했지만, 키아누 리브스는 거절하고 햄릿 연극을 위해 캐나다로 떠납니다.
20세기 폭스는 캐스팅 제의를 거절한 키아누 리브스를 블랙리스트에 올렸고 이후 14년간 20세기 폭스에서 제작하는 영화에 출연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키아누 리브스가 다시 20세기 폭스에서 제작하는 영화에 출연한 것은 2008년 개봉한 지구가 멈추는 날 영화였습니다.
2015년 키아누 리브스는 텔레그래프와 인터뷰를 통해 각본을 전달받아 읽었지만, 영화 제목처럼 유람선에서 스피드가 이뤄질 수 있는지 물어보자 20세기 폭스는 관계자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 아무런 설명도 하지 못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키아누 리브스가 캐스팅 제의를 거절한 것은 신의 한 수로 스피드 2는 1억 6,000만 달러(1,924억 9,600만 원)의 제작비로 1억 6,450만 8,066 달러(1,979억 1,965만 4,204.60 원)의 수익을 올리면서 1997년 박스 오피스 폭탄이 되었습니다.
4. 왓치맨
키아누 리브스는 2008년 MTV와 인터뷰를 통해 잭 스나이더 감독이 연출한 왓치맨 영화에서 닥터 맨해튼 역으로 빌리 크루덤이 캐스팅되기 전, 자신이 캐스팅 제안을 받았았었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캐스팅 제안을 거절할 수뿐이 없던 이유가 지구를 멈추는 날 촬영 일정과 겹치면서 왓치맨 영화를 포기했어야 했다고 밝히면서 여전히 왓치맨 영화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있지 못함을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