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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우 Sep 11. 2020

뉴 뮤턴트 안야 테일러 조이 혼자 빛난 영화

수차례 개봉이 연기되었다가 극적으로 개봉한 영화 뉴 뮤턴트. 여러 우려가 있었지만, 극장에서 본 이 영화는 엑스맨: 다크 피닉스 영화보다는 재미있었다는 것입니다.

디즈니의 폭스 인수 그리고 재촬영에 관련된 루머가 있었지만, 재촬영은 진행되지 않았고 기존에 촬영된 분량을 재편집해 개봉한 영화입니다.


보는 관점에 따라 뉴 뮤턴트 영화는 재미있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기존 슈퍼히어로 영화 범주로 놓고 본다면 재미라는 측면이 부족하겠지만, 자신의 능력을 발견한 돌연변이 청소년들의 성장 과정을 그린 영화로 생각하고 본다면 괜찮을 거라 생각됩니다.


아쉽게도 폭스에서 제작될 당시만 해도 3부작으로 기획된 영화였지만, 디즈니에서 폭스를 인수하면서 엑스맨 판권이 마블로 돌아가면서 엑스맨 영화는 MCU 세계관으로 리부트 될 예정으로 후속편은 없습니다.


뉴 뮤턴트 영화는 돌연변이 청소년들이 비밀 시설에 수용되면서 겪는 일을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개개인의 능력이 어떤 것이다를 보여주는 선에서 마무리됩니다. 물론 그중에서 특별한 활약을 펼치면서 눈을 즐겁게 해주는 액션도 있습니다. 또한 엑스맨 세계관과 연결성을 보이면서 후속편이 제작되었다면 볼 만한 영화가 될 수도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첫 시작을 알리는 5명의 돌연변이들에 관련된 영화로 블록버스터 영화보다 적은 예산이 투입된 영화 치고는 극장에서 볼 때 큰 실망을 느끼지 않을 것입니다.


공포라는 소재가 사용되었지만, 남들과 다른 능력을 보유한 돌연변이 청소년 성장과정과 맞물리면서 그들이 겪고 있는 아픔과 트라우마를 공포 형식으로 표현했을 뿐입니다. 그렇기에 공포 영화는 아니며, 그저 공포 분위기만 조성되었을 뿐입니다.

왜 이런 시국에 개봉했는지 의아하게 생각될 정도로 정상적인 상황에서 개봉했다면 제작비와 마케팅 비용은 충분히 회수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액션이 특출나지도 않고, 그렇다고 스토리가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청소년 성장 영화로 생각하고 본다면 무난한 수준입니다.


혹평이 있던 만큼 못 볼 수준의 영화는 아니며, 개인적으론 다크 피닉스보다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뉴 뮤턴트 영화에서 단연 눈에 띄는 배우는 안야 테일러 조이입니다. 일리야나 역을 연기한 안야 테일러 조이가 스크린에 등장할 때면 집중해서 볼 정도로 매력이 넘쳐흐릅니다.


폭스에서 제작한 엑스맨 영화를 생각하고 본 다면 실망, 엑스맨과 관련 없는 돌연변이 영화로 본다면 봐줄 만한 청소년 성장 영화. 여러 등장 캐릭터 중에서 일리야나 역의 안야 테일러 조이의 매력은 역시 엄지 척. 엑스맨 다크 피닉스 영화를 극장에서 참고 보신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라는 것. 엑스맨 관련해서 이스터에그가 있다는 점.


영화는 시작부터 두리뭉실하게 시작해서 두리뭉실하게 끝났지만 봐줄 만한 영화였습니다.

#뉴뮤턴트 #안야테일러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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