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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우 Sep 25. 2020

영화 <그린랜드> 시사회 리뷰

그린랜드 영화에서 볼 수 있는 끈끈한 가족애

추석 연휴 9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제라드 버틀러', '모레나 바카린' 주연의 영화 <그린랜드>를 시사회를 통해 먼저 관람했습니다. 이 영화는 '클라크'라고 이름이 붙여진 초대형 혜성이 지구와 충돌하기까지 남은 시간은 48 시간.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사상 초유의 우주적 재난 상황 혹 지구의 유일한 희망인 '그린란드'의 지하 벙커로 향하는 존(제라드 버틀러) 가족의 사투를 그리고 있는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입니다.


<엔젤 해즈 폴른> 영화를 통해 뛰어난 호흡을 보여준 '릭 로먼' 감독과 '제라드 버틀러'가 다시 의기 투합해 제작된 영화로 사상 초유의 재난 상황 속에 가족을 지키기 위한 가장의 고군분투를 보여줍니다. <300>, 폴른 시리즈로 국내 팬들에게도 인지도 높은 액션 장인 배우 '제라드 버틀러'는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으로 가족과 함께 지구에서 유일하고 안전한 대피 장소인 '그린란드'의 지하 벙커로 가기 위한 스릴 넘치고 숨 막히는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운석이 지구와 충돌하는 일은 종종 발생하지만, 큰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엄청난 크기의 혜성이 지구 대기권에 근접해 지나가면서 재난 상황을 일으킨다는 설정은 영화 속 이야기처럼 그저 단순한 픽션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당장 영화 <그린랜드>처럼 거대한 혜성이 지구를 지나간다면 피할 수 없는 우주적 재난 상황으로 충분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라 그런지 영화를 보면서 더 몰입한 것 같습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막을 수 없는 최악의 재난 상황을 평범한 가족이 맞이한다면, 아마도 영화 <그린랜드>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생존을 위한 사투에서 느껴지는 간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자신의 목숨을 위해 남을 도와주지 않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남을 돕는 일을 기꺼이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가 영화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었기 때문에 사상 초유의 재난 상황이라는 배경과 함께 더욱 현실적인 이야기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이미 우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면서 재난은 이제 현실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영화 속 이야기에 남의 일 같지 않게 느껴집니다. 나와 사랑하는 내 가족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 재난 상황을 헤쳐가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과 생존을 위한 갈림길에서 어쩔 수 없이 어떤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는 깊은 공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우주적 재산 상황이 닥쳤을 때 온 가족이 하나로 뭉쳐 함께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는 추석 연휴에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작품으로 가족애를 더 끈끈하게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 <그린랜드>는 할리우드 '블랙리스트"(아직 영화로 제작되지 않은 시나리오)에 뽑힌 웰메이드 시나리오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블랙 팬서><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등 할리우드 최고의 시각효과 제작진이 합류해 업그레이드된 CG와 VFX로 혜성이 지구와 충돌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은 물론 초토화되는 지구의 모습을 스크린을 통해 리얼하게 만나 볼 수 있는 영화로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스케일과 비주얼을 통해 재난 상황을 더욱 현실감 있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린랜드 #제라드버틀러 #모레나바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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