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청우 Nov 02. 2020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 연출하지 못했던 영화들

로버트 로드리게즈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은 각본, 촬영, 제작 편집, 감독을 맡은 엘 마리아치 장편 영화를 할리우드에 데뷔했습니다. 이후 자신만의 확고한 스타일로 여러 영화를 연출하거나 제작자로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감독들보다 연출하지 못한 영화와 미실현된 영화 작품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 연출하지 못했던 영화들은 어떤 영화들이 있었는지 간략히 소개해봅니다.


매드맨

마이크 알레드가 쓴 코믹스 매드맨의 영화 판권을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매드맨은 교통사고로 몸이 찢어져 죽은 프랭크라는 남자를 과학자 두 명이 꿰매고 다시 살려 내면서 초능력을 갖게 된 캐릭터입니다.

마이크 알레드는 제작자로 참여해 각본 등 캐스팅 작업을 진행 중이었지만, 영화로 제작되지 못하면서 매드맨 프로젝트는 무산되면서 판권은 다시 마이크 알레드에게로 돌아갑니다.


프레데터스

1994년 로버트 로드리게스ㅌ즈는 프레데터 각본 초안을 직접 작성해 20세기 폭스에서 영화로 제작하기를 희망했었다고 합니다. 각본 초안의 내용은 프레데터 행성을 소개하고 그들의 문화를 탐구하는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20세기 폭스는 마케팅 비용을 제외한 4,000만 달러(451억 6,400만 원)의 금액으로 프레데터스 영화를 제작하기로 결정하면서 님로드 앤탈을감독으로 고용합니다. 로버트 로드리게즈는 제작자로 참여했고 20세기 폭스는 그의 각본 초안에 있는 내용 중 일부를 영화에 포함되도록 허락했다고 합니다.


존 카터

디즈니에서 존 카터: 바숨 전쟁의 서막 영화를 제작하기 전 2008년 파라마운트에서 먼저 존 카터 영화를 제작하려 했었다고 합니다. 로버트 로드리게즈는 신 시티 촬영에 사용한 동일한 디지털 세트를 사용할 계획이었지만 파라마운트는 결국 존 카터 영화를 제작하지 못했습니다.

2005년 개봉한 씬 시티 영화를 연출하면서 프랭크 밀러와 공동 감독을 위해 영화감독 조합(DGA)을 탈퇴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당시 영화감독 조합에서는 공동 감독을 인정하지 않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파라마운트 역시 영화감독 조합에 소속되지 않은 감독을 고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존 카터 영화를 파라마운트를 떠나 디즈니에서 판권을 구입해 영화로 제작되었습니다.


바바렐라 리메이크 영화

B급 영화 제작자 디노 드 로렌티스는 1968년 개봉한 바바렐라 리메이크 영화를 제작하려 했고 감독으로 유니버설 픽쳐스에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을 추천했다고 합니다. 로버트 로드리게즈는 플래닛 테러 영화에서 함께 일한 로즈 맥고완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하려 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니버설의 반대에 부딪혔고, 독일 회사가 제작비를 지원하는 조건으로 독일에서 촬영해야만 한다는 조건을 내걸면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은 처음 기획한 것보다 제작 예산이 커지면서 자신이 출연시키려 했던 배우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하지 못하는 것과 미국을 떠나 독일에서 오랜 기간 머물러야 한다는 이유 때문에 고민하다가 결국 감독직을 그만두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니버설의 바바렐라 리메이크 영화 프로젝트는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헤비메탈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

2011년 샌디에이고 코믹콘을 통해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은 헤비메탈 애니메이션을 영화로 제작할 수 있는 판권을 구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아무런 진척 상황이 없었지만, 텍사스에서 열린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페스티벌 행사에서 미국에 있는 히스패닉을 위한 방송사 엘 레이 네트워크(El Rey Network) 설립했음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영화로 제작하려던 헤비메탈 실사 영화는 TV 시리즈로 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지만, 이후 진행 상황에 대한 업데이트는 없습니다.


씬 시티 3

로버트 로드리게즈와 프랭크 밀러는 씬 시티 3 영화를 준비하면서 조니 뎁을 그래픽 노블에 있는 월러스 역으로 캐스팅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2014년 개봉한 씬 시티: 다크 히어로의 부활 영화는 마케팅 비용을 제외한 6,500만 달러(732억 8,750만 원)의 제작비로 3,940만 7,616 달러(444억 3,208만 7,040 원)의 수익을 올리면서 흥행에 실패하면서 제작비를 지원받지 못해 씬 시티 3 영화는 제작되지 못합니다.


에스케이프 프롬 뉴욕

20세기 폭스는 2015년 존 카펜터 감독이 연출한 에스케이프 프롬 뉴욕 영화 판권을 구입합니다. 시리즈 영화로 제작할 계획이었고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 연출할 예정이었지만, 20세기 폭스가 디즈니에 인수되면서 에스케이프 프롬 뉴욕 영화 리부트 계획은 사실상 중단된 상황입니다.

#로버트로드리게즈 

작가의 이전글 아바타 2 케이트 윈슬렛 7분 동안 숨을 참은 이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