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넷플릭스 영화 리뷰. <콜> 전종서 미친 연기
넷플릭스 콜 소화기 연쇄 살인마의 탄생
극장 개봉이 무산되어 많은 관객들이 안타까움을 토로했던 박신혜, 전종서 주연의 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다. 과하다 못해 폭발적인 전종서의 연기와 무기력해 보이지만,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넷플릭스 영화 콜. 신예 이충현 감독의 빼어난 연출로 킬링타임 영화로서 재미와 동시에 설정상 빈 구멍들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의 시작
핸드폰을 잃어버린 어느 날 벨 소리에 무심코 집어 든 전화기는 과거와의 연결 통로였고, 서연(박신혜)과 영숙(전종서)의 끊을 수 없는 악연의 시작이었다. 서연의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 것은 물론, 영숙이라는 희대의 소화기 연쇄 살인마의 탄생은 보는 내내 전율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사이코 소화기 연쇄 살인마 탄생
넷플릭스 <콜> 가장 소름 돋으며 전율을 일으킨 것은 전종서의 연기가 아닐까 싶다. 과하다 못해 폭발할듯한 연기를 선보인 전종서. 무엇보다 그녀의 카리스마가 영화를 지배하는 듯 잔뜩 힘이 들어간 사이코 연기는 주저 없이 이 영화를 선택해야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입에 쩍쩍 달라붙는 찰진 욕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행동들은 희대의 연쇄 살인마의 탄생을 보는 듯한 전율로 소름 끼치게 만들었다. 그러나 잔뜩 힘이 들어간 연기는 너무 과하다 싶은 생각도 들게 만들었지만, 앞으로의 그녀가 보여줄 연기를 기대하게 만들었음은 분명하다.
고구마 100개는 먹은듯한 서연
과거에 머물고 있는 영숙에 대항해 발버둥 쳤지만, 서연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과거에 있던 영숙이 행한 일로 서연이 있던 현재의 상황이 바뀌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뿐이었다.
무기력하게 당하는 모습은 대항조차 못하고 발버둥 치는 서연. 마치 고구마 100개는 먹은듯한 모습으로 안타까움과 탄식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렇듯 무기력하고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박신혜 배우의 안정적인 연기로 인해 더 사실적으로 보인듯하다.
잔뜩 힘이 들어간 사이코 연기를 선보인 전종서 배우의 카리스마가 압도하지만, 그녀의 연기를 더 돋보이게 만들어주었던 것도 박신혜 배우의 안정적인 연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한다.
이충현 감독의 연출
신예 감독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의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를 이끌어낸 이충현 감독. 군더더기 없이 앞으로 숨 가쁘게 달려가면서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힘은 다음 차기작이 어떤 영화일지 궁금하게 느껴진다.
넷플릭스 영화 <콜> 감각적이고 소름 끼칠 정도의 연출은 킬링타임 영화로서 빛을 발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봐왔던 타임 슬립 영화와 전개는 다르지만, 별다른 차이점은 없었다. 전반적으로 영화가 어수선하다는 느낌또한 지울 수 없었다. 또한 물리적인 상황은 바뀌지만, 기억은 바뀌지 않고 있다는 것은 의아했지만, 다른 타임 슬립 영화에서도 이런 설정은 있었기에 넘어갈만하다고 생각된다.
중구난방
보는 동안 의문을 갖지 않는다면 나름대로 볼만하지만, 설정상의 빈 구멍은 마지막 반전을 위해 억지로 내달린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가장 큰? 표는 아빠가 죽고 나서 서연이 영숙에게 붙잡힌 상황이었다. 자신의 말을 듣지 않자 뜨거운 물을 부으면서 서연은 심각한 고통을 느끼면서 화상 자국이 다리에 생긴다.
기억은 바뀌지 않지만, 물리적인 상황은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설정상 빈 구멍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의문을 품게 만들었다. 명쾌하지 않지만, 납득할만한 이야기가 빠진 것은 아쉬움을 넘어서 이야기 자체를 설득력 없게 만들었다.
넷플릭스 영화 <콜> 전종서의 빼어난 연기. 이충현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빛나지만, 푸석푸석한 밥이 생각나는 영화였다. 오로지 마지막 반전을 위해 설정상 빈 구멍은 메우지 않았던 이야기는 어수선 하게만 느껴졌다.
킬링타임 영화로서는 충분히 만족할만한 하지만. 스릴러 공포 그 이상의 영화로 기억되지는 않을듯하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 기억에 남아있는 것이라곤 아무래도 전종서 배우의 찰진 욕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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