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드 니로 잭 스패로우 선장 역을 연기할 뻔했다.
캐리비안의 해적 영화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잭 스패로우 선장을 연기한 조니 뎁입니다. 하지만, 조니 뎁이 잭 스패로우 선상을 연기하기 전 최선책은 조니 뎁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2003년 개봉한 캐리비안의 해적 1편은 조니 뎁, 올랜도 블룸, 키이라 나이틀리 등의 배우가 출연하면서 큰 인기와 함께 막대한 흥행 수익을 올렸습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는 디즈니 테마파크 캐리비안의 해적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이기도 합니다. 1편의 성공 이후 조니 뎁이 연기하지 않는 잭 스패로우는 가히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제작비와 수익
캐리비안의 해적 1 - 블랙펄의 저주(국내 개봉일: 2003년 9월 5일 / 감독: 고어 버빈스키)
제작비: 1억 4,000만 달러(1,762억 7,400만 원)
수익: 6억 5,426만 4,015 달러(8,237억 8,382만 1,286.50 원)
캐리비안의 해적 2 - 망자의 함(국내 개봉일: 2006년 7월 6일 / 감독: 고어 버빈스키)
제작비: 2억 2,500만 달러(2,835억 원)
수익: 10억 6,617만 9,725 달러(1조 3,433억 8,645만 3,500 원)
캐리비안의 해적 3 - 세상의 끝에서(국내 개봉일: 2007년 5월 23일 / 감독: 고어 버빈스키)
제작비: 3억 달러(3,783억 6,000만 원)
수익: 9억 6,099만 6,492 달러(1조 2,120억 877만 5,710.40 원)
캐리비안의 해적 4 - 낯선 조류(국내 개봉일: 2011년 5월 19일 / 감독: 롭 마샬)
제작비: 2억 5,000만 달러(3,155억 원)
수익: 10억 4,571만 3,802 달러(1조 3,196억 9,081만 8,124 원)
캐리비안의 해적 5 - 죽은자는 말이 없다(국내 개봉일: 2017년 5월 24일 / 감독: 요아킴 뢰닝, 에스펜 잔드베르크)
제작비: 2억 3,000만 달러(2,904억 9,000만 원)
수익: 7억 9,486만 1,794 달러(1조 47억 530만 7,616 원)
많은 유명한 배우들이 잭 스패로우 역을 위해 제안되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캐스팅되지 못했습니다. 캐리비안 해적 작가 및 공동 창작가인 스튜어트 베티는 잭 스패로우 역으로 휴 잭맨을 염두에 두고 각본을 작성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당시 휴 잭맨은 알려져 있지 않던 배우로 디즈니는 과감히 휴 잭맨을 제외했다고 합니다.
1952년 미국에서 개봉한 진홍의 해적 영화에서 해적을 연기한 버터 랭커스터와 매튜 맥커너히가 닮았다는 이유로 매튜 맥커너히도 캐스팅 대상에 포함되었지만, 불발로 끝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잭 스패로우 역은 짐 캐리에게 돌아갔지만, 브루스 올마이티 영화와 촬영 스케줄이 겹치면서 캐리비안 해적 출연을 포기했다고 합니다.
이후 디즈니는 마이클 키튼을 캐스팅 후보에 올렸다고 합니다. 만약 캐리비안의 해적 영화가 극장 영화가 아닌 비디오 영화로 출시될 경우에는 크리스토퍼 월켄, 릭 메이올, 캐리 엘위스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합니다. 잭 스패로우 역으로 로버트 드 니로도 제안을 받았지만, 다른 해적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캐리비안의 해적 영화가 흥행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캐스팅 제안을 거절했었다고 합니다.
조니 뎁은 가족 영화에 출연하고 싶어 했고, 디즈니에서 캐리비안의 해적 영화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2011년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를 직접 방문해 출연 의사를 밝히면서 캐스팅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