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다비전 에미상 수상
북미 기준 2021년 9월 19일(일요일) 에미상 시상식에 앞서 MCU 미니시리즈 <완다비전>은 마블 스튜디오 역사상 처음으로 제작 디자인 및 의상 부문에서 최초로 에미상을 수상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마블 스튜디오와 마블 텔레비전은 이전 마블 엔터테인먼트에 속해있는 하나의 부서였습니다. 그러나 디즈니는 MCU 영화의 발전을 위해 마블 엔터테인먼트 회장 아이작 펄머터와 갈등을 겪고 있던 마블 스튜디오를 디즈니 자회사로 독립시키면서 케빈 파이기는 자유롭게 MCU 영화를 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마블 스튜디오 사장 케빈 파이기는 MCU 영화뿐만 아니라 마블 코믹스, 마블 텔레비전을 총괄하는 마블 최고 크리에티브 책임자(Chief creative officer)로 승격됩니다. 이로 인해 마블의 모든 것을 총괄하게 되면서 결국 마블 텔레비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집니다.
이전 마블 텔레비전은 에이전트 오브 쉴드, 넷플릭스 마블 드라마 등을 제작했지만, 마블 텔레비전이 해체되고 모든 것이 MCU 위주로 개편되면서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되는 MCU 미니시리즈를 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첫 번째 작품은 <완다비전>이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되면서 관객은 물론 비평가들에게 찬사를 받으며 역시 마블이라는 것을 TV 시리즈에서도 입증하게 되었습니다.
엘리자베스 올슨은 완다 막시모프 역, 폴 베타니는 비전 역을 연기한 <완다비전>은 시트콤 형식으로 30분 분량의 9개의 에피소드로 공개되었습니다. 스칼렛 위치로 각성하면서 <닥터 스트레인지 2>와 연결되는 내용으로 슬픔과 상실 치유라는 과정을 시트콤 형식을 빌려 완전히 색다른 TV 시리즈로 보여줬습니다. <완다비전>은 무려 에미상 23개 부분에서 노미네이트되었습니다.
에미상 본 시상식은 9월 19일 개최되지만, Creative Arts Emmys는 시작되었고 북미 기준 지난 토요일 밤 마블은 두 개의 상을 수상했습니다. 바로 제작 디자인상과 공상과학/판타지 의상상입니다. 19일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이 진해되면 마블 스튜디오는 더 많은 수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완다비전은 두 개의 에미상을 수상한 것은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블랙팬서>가 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술상, 의상상, 음악상을 수상 받은데 이어 TV 시리즈까지 마블 스튜디오의 마법이 시작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