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니 빌뇌브 감독의 마블 영화 비판
국내 10월 2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2021년 최고의 SF 영화 기대작 <듄>을 연출한 드니 빌뇌브는 최근 MCU 영화를 비판한 새로운 감독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듄> 영화의 각본을 공동으로 작성하고 연출한 드니 빌뇌브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들이 너무 반복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을린 사랑> ,<프리즈너스>,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를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드니 빌뇌브 감독은 <컨택트>를 통해 아카데미상 음향편집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블레이드 런 2049>를 통해 더 큰 스케일의 영화를 연출하기 시작했고, 많은 관객들이 기대 중인 SF 영화 대작 <듄>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듄> 영화 홍보를 위해 El Mundo 와의 인터뷰에서 드니 빌뇌브 감독은 MCU 영화 제작 세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드니 빌뇌브는 MCU 영화들이 너무 비슷하고 다른 영화를 잘라 붙여 넣는 것에 불과한 마블 영화가 너무 많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닐 블롬캠프 감독은 드니 빌뇌브 감독의 발언에 대해 비판하면서 다음과 같이 짧게 트윗을 올리면서 싸움에 합류했습니다.
"뭐라고 이 빌어먹을 자식"
<듄> 감독 드니 빌뇌브가 MCU 영화를 비판한 것은 최근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를 통해 2021년 후반기 가장 기대되는 블록버스터 영화감독을 주제로 한 인터뷰에서 <이터널스> 감독 클로이 자오와 함께 인터뷰를 진행한 후 나온 발언입니다.
하퍼스 바자를 통해 드니 빌뇌브 감독과 대화를 진행하면서 <이터널스> 영화를 연출하면서 클로이 자오는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출한 영화들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2년 전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은 마블 영화들이 잘 만들어지고 배우들도 최선을 다해 연기하고 있지만, 테마파크 같다고 비유했습니다. 이것은 영화가 주는 감정적이고 정신적 경험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려 애쓰는 영화가 아니라고 꼬집었습니다. 이후 수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드니 빌뇌브 감독은 다시 꺼져가던 불씨를 되살리면서 많은 논쟁거리를 만들어 냈습니다.
과연 마블 영화에 대한 비판이 10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듄> 영화에 영향을 미치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