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청우 Jan 09. 2023

트랜스포머 1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비결

마이클 베이 감독

2007년 개봉한 트랜스포머 1편은 엄청난 수익을 올렸으며 파라마운트는 마이클 베이 감독이 연출한 작품을 시리즈를 통해 5편까지 제작했지만, 원대한 꿈은 결국 실패라는 쓴맛을 보게 됩니다. 이후 범블비를 통해 리부트 가능성을 확인하고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영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비록 첫 번째 시도는 실패했지만, 1편은 성공적인 영화가 되었던 이유 중 하나가 제작기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다큐멘터리에서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마이크 베이 감독은 1980년 조지 루카스 밑에서 제작 인턴으로 인디아나 존스 1편인 레이더스 스토리보드를 작성하면서 영화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완성된 영화를 극장에서 본 후 감독이 되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후 수십 편의 광고와 뮤직비디오를 연출하고 1995년 개봉한 윌 스미스 주연 나쁜 녀석들 영화를 연출하게 되면서 자신의 오랜 꿈을 실현시켰습니다. 나쁜 녀석들 1편의 성공으로 인해 마이크 베이는 트랜스포머 영화를 연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2005년 해즈브로의 완구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기반으로 하는 실사 영화 연출을 파라마운트로부터 요청받았습니다. 그러나 트랜스포머 1편을 연출하는 것을 주저했고, 제작자들은 대본 초안을 읽은 것을 원치 않았었다고 합니다. 만화를 기반으로 작성된 대본이었기에 베이 감독이 생각하기에 어린이 친화적인 영화로 유치하다고 생각하고 감독직을 수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자신에게 감독으로 꿈을 심어준 스티븐 스필버그와 같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설득한 제작자들에 의해 감독을 맡기로 합니다. 당시 마케팅 비용을 제외한 1억 5,000만 달러(1,890억 원)의 제작비로 7억 970만 9,780 달러(8,942억 3,432만 2,800 원) 수익을 올리면서 해즈브로와 파라마운트를 기쁘게 했습니다.


트랜스포머 1 성공 비결 중 하나는 바로 마이클 베이 감독의 제작진입니다. 비하인드 다큐멘터리 '더 메이킹 오브 트랜스포머'에서는 마이클 베이가 자신과 오랫동안 일한 제작진들과 함께 작업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미국에서 촬영했다는 사실이 공개되었습니다. 트랜스포머의 많은 제작진들은 10년 이상 마이클 베이와 함께 일한 제작진들로 막상 제작이 시작되고 나서는 그 어떤 블록버스터 영화보다 이례적으로 제작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제작진들과 함께 하면서 비슷한 규모의 영화 제작보다 촬영 일정이 빠르게 끝난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트랜스포머 1편은 촬영은 83일이 걸렸습니다. 반면 2007년 개봉한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 3는 촬영하는데 100일 넘게 걸렸습니다. 결국 촬영 일정 단축은 보다 제작비를 아껴 더 저렴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제작사 역시 제작비를 적게 쓰고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영화를 연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작가의 이전글 웬즈데이 시즌2 확정 기묘한 이야기 시즌5 출연료 협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