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잃고도 살아가야 하는 우리에게
수많은 죽음 앞에서 단 한 사람을 살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형벌일까 축복일까
살릴 수 있는 사람은 한 명, 그마저도 선택할 수 없다면..
꿈을 통해 사람을 구하는 '수명중개인' 역할을 하는 3대의 이야기.
사랑을 얘기하고 싶었다는 작가이지만. 실제는 조금 다크한 판타지성 삶과 죽음이야기
⏳️이야기 요약
죽음의 순간에 단 한 사람만을 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 가족의 이야기.
주인공 목화는 열여섯 살이 되던 해, 꿈속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을 보게 되고, 그때마다 “네가 구하면 살아”라는 목소리를 들으며, 자신이 단 한 사람을 살릴 수 있음을 알게 된다. 단, 살릴 수 있는 사람은 선택할 수 없다. 이 능력은 할머니 임천자와 어머니 장미수를 거쳐 3대를 이은 운명이다. 할머니는 한 사람이라도 살릴 수 있다면 기적이라며 순응하고, 어머니는 저주로 여긴다.
주인공은 어린 시절, 언니 금화가 숲에서 사라진 뒤 실종된 아픔이 있다. 가족이 죄책감속에 버티는 중, 주인공은 ‘단 한 사람을 살릴 수 있는 능력’을 통해 자신이 살린 사람들이 이후 어떻게 사는지 확인하며 변화한다. 어떤 이는 새로운 삶의 기쁨으로, 누군가는 여전히 고통 속에 있는 걸 보면서 “과연 한 사람을 살린다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라는 질문을 갖는다. 결국 주인공은 ‘수명을 이어준다’는 사실보다 중요한 것은 누군가의 삶에 스며들어, 단 한 사람으로 기억되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는다.
☘️오늘의 문장
"영원한 건 오늘뿐이야. 세상은 언제나 지금으로 가득해"
"어떤 사랑은 끝난 뒤에 사랑이 아니었음을 안다
어떤 사랑은 끝이 없어서 사랑이란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어떤 사랑은 너무 멀리 있어 끝이 없다
어떤 사랑은 너무 가까이 있어 시작이 없다"
♥️추천 독자
• 다크하지만 호러는 싫은 사람
• 장편이 아니어도 좀 있어 보이는 소설이 필요한 사람
•판타지는 좋지만 너무 허무맹랑은 싫은 사람
•성석제의 단편은 지루해도 김연수 소설은 재미있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