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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딴따라 Jul 22. 2021

함께라면 사막도 바다가 된다

사람을 읽는 젊은 리더,RM


결정 장애자여, 떠나라

민주적 협의와 소통이라면서 똥과 된장을 구분하는 일조차 회의에 부치는 결정 장애자의 고액 연봉에 속이 쓰리다.

이래도 겁나고 저래도 의심스러운 리더 밑에선 영원히 인생은 쫄다구다. 툭하면 민주적이라 말하는 사람을 조심하라. 독재는 무섭고 다수는 내 맘 몰라줘 뿔따구 난 리더의 응석은 끝이 없다.     


선한 리더

잘 먹고 잘사는 것이, 나와 세계인지 물어보라. 선한 사람 옆에 구정물도 희석되 사람 사람을 구하는 기적을 일으킨다. 당신의 리더가 선하다면 최소한 자신에게 선한 이웃이 된다.     


리더는 꿈꾼다.

꿈꾸지 않는 리더 곁은 하루살이 인생이다. 오늘 하찮은 일에 목숨 걸다 내일 갑작스러운 벼락을 맞는다.  꿈꾸는 자는 오늘의 난관이 끝이 있음을 알기 때문에 망하지 않는다.      


방탄 리더십이 그렇다.

완전히 다른 일곱 색깔은 고유하다.

조화라는 이름으로 개성을 싹둑 잘라 버무린 다른 팀과 달리 각자의 색이 빛난다. 허용된 자유책임아는 멤버들은 적당한 거리에서 과하지 않은 자신의 영역, 딱 그만큼을 지킨다. 일곱 캐릭터가 고스란히 살아남은 독립주의와 전체주의가 자유로운 BTS는 당돌하면서 즐겁다.     


RM의 리더십 멤버를 읽어 능력으로 빛난다

지민스럽고, 뷔다우며, 진스러운 색깔 선명하다. 제이홉의 명랑함이 편안하고 슈가의 쉬크함과 정국의 멋짐이 폭발하는 건 리더의 틀이 튼튼하기 때문이다.      



가야 할 길을 아는 사람은 동역자 달리게 한다. 선한 꿈에 장착된 기어와 말 잘 듣는 브레이크는 세트다. 달리지만 속도 조절이 가능 RM은 기어와 브레이크다.    

  

어린 십 대가 모여 피땀 어린 음악을 갖고 강력한 파워로 성장했다. 대그룹 총수의 어깨에 수천 명의 생계가 달려있다면, 방탄의 음악에는 수억 명의 희망 씨앗이 있다.

히 곧 흩어질 안개라 할 수 있을까. 안개라도 영광의 자리에서 씨앗을 뿌릴 수고를 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사랑에 감사하고 진심 어린 ‘미안해’를 할 줄 아는 청년단에게 아낌없이 넘버 원외치기에 서슴없는 여름이다.




저는 여러분 모두에게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무엇이 여러분을 심장을 뛰게 만듭니까?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신념을 듣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누구이든, 어느 나라 출신이든, 피부색이 어떻든, 성 정체성이 어떻든, 여러분 자신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여러분 자신에 대해 말하면서 여러분의 이름과 목소리를 찾으세요.

저는, 김남준 이며, 방탄소년단의 RM이기도 합니다. 아이돌이자 한국의 작은 마을 출신의 아티스트입니다.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많은 흠이 있고, 그보다 더 많은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래도 이제는 저 자신을 온 힘을 다해 끌어안고 천천히, 그저 조금씩 사랑하려 합니다
  
  - 2018년 UN연설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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