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해보는 재미,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한창 무더위가 진행되던 8월이었습니다. 스마트에듀빌더 대표이자 같은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이기도 한 정승훈 대표로부터 갑자기 전화가 온 겁니다. 멋진 기획이 있다면서 말이죠.
얘기를 들어보니 책(공저)과 강의에 대한 기획이었는데, 큰 줄기는 한 영화에 대해 심리전문가, 교육,문화전문가 그리고 경제전문가가 각각의 관점으로 본 이야기를 써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즉 같은 영화에 대해 3가지 시선으로 글을 써보자는 것이었죠. 듣고보니 상당히 흥미를 끌 컨셉이었습니다. 물론 영화를 도구로 활용하여 교육과 문화, 심리, 경제 등 각각의 주제를 가지고 풀어가는 책들은 상당히 많은 편이지만, 이렇듯 3가지 주제를 한권에 모은 책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었죠.
정 대표의 어떠냐는 질문에 바로 ‘좋다’라는 콜 사인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정대표는 교육,문화전문가, 저는 경제전문가로 참여하고, 심리전문가로는 같은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이자 심리, 명상, 힐링 등 다방면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이승호 연구원과 함께 하기로 했죠. 여기서 잠깐! 과연 이 3명이 각 분야의 전문가로서 참여자격이 있는지 각자에 대한 소개글을 살짝 들여다 볼까요?
‘나의 목소리로 세상을 밝게 합시다’
사명 선언문 기반 글과 강의라는 천직에 업을 걸고 있다.
인간 행위에 대한 관심으로 대학에서 심리학을, 대학원에서는 여가학을 전공. 방문판매 기업체에서 약 12년 현장 영업과 교육 파트를 경험하였다. Dale Carnegie 리더십 강사, 전문코치 자격증 등을 바탕으로 인간, 자연, 힐링, 치유, 명상, 감성 인문학 강의를 하고 있다. 데일 카네기 코리아, KT&G, KMA 한국능률협회, LG 생활건강 등 기업체 및 서울시 50플러스, 서울시 식생활 종합 지원센터, 경기 중장년 행복캠퍼스, 복지관, 도서관, 평생교육원 외 출강 중이다. 구본형변화경연구소 5기 연구원 출신으로 『여자는 알지만 남자는 모르는 20가지』(2013년)을 출간했다.
경제인문학자이자 라이프 밸런스 컨설턴트로서 ‘경제·경영·인문적 삶의 균형을 잡아드립니다’를 모토로 일하고 있다.
평범한 사람도 얼마든지 행복하고 풍요롭게 살 수 있다고 자신하며, 스스로를 대상으로 그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일반인 스스로 경제뿐 아니라 경영, 인문적 관점에서의 삶을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 <에코라이후 기본과정>을 9년째 운영해 오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경제 기본기 습득 프로그램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돈습관)>도 진행하고 있다. 일반기업, 도서관, 공공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 강의를 진행로 활동하고 있으며, 인문배움공동체 ‘숭례문학당’의 경제멘토로도 활약 중이다. 구본형변화경연구소 4기 연구원 출신으로 『소심야구』(2012년), 『불황을 이기는 월급의 경제학』(2013년), 『평범한 사람도 돈 걱정없이 잘 살고 싶다면 어떻게 살 것인가』(2019년),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2020년)』 외 1권(공저)을 출간했다.
자칭 디지털 미디어 문화학자.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아이를 낳고 다시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교육학을 공부했다. 2008년 그림책 등 독서강의를 부모 대상으로 시작하고 미디어로 분야를 확장한 14년차 프리랜서 강사이며 강사와 기관을 연결하고 강사를 양성하는 스마트에듀빌더 대표다. 뒤늦게 다시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비교문화협동과정 석사 졸업을 하고 2021년 박사 과정 중이다. 교육과 문화에 관심이 많고 독서와 미디어를 융복합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 11기 연구원 출신으로 인문학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책도 출판했다. 저서로는 『학원 없이 살기』(2013) 비아북, 『불안을 주세요 안심을 드립니다』(2020) 우리학교, 『0~7세 공부고민해결해드립니다』(2020) 김영사, 『문화로 크리에이터』(2021) 이새의나무 공저가 있고 『어느 날 갑자기 가해자 엄마가 되었습니다』(2020) 길벗 단독저서가 있다.
어떤가요? 뭐 대단한 인지도를 가진 전문가들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글과 강사로 단련된 사람들인만큼 괜찮은 공저 한권 정도는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사실 책이란게 글과 내용으로 승부하는 것이지 단순히 유명하다고 해서 글 또한 좋으리란 보장은 없는 거니까요.
공저를 위해 우리가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은 영화를 선정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죠? 영화를 선택해야 글도 쓸 수 있을 테니까 말이죠. 그래서 각자 본 영화 중에 기억에 남았던 영화 약 20편을 골라 올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선택된 영화((중복되는 것도 있었지만)를 가지고 총 6개의 주제인 자아, 가족, 사랑, 인생, 행복, 죽음으로 구분했습니다. 궁금하쥬? 어떤 영화가 선정되었는지 말이쥬.^^
짜잔~ 치열한 토론을 통해 아래와 같이 총 18편의 영화 리스트가 만들어졌습니다.
1. 이준익 감독 <동주> : 부끄러움에 관하여
2. 피터 위어 감독 <트루먼 쇼>
3. 장 마크 발레 감독 <Wild>
1. 송해성 감독 <고령화가족>
2.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 <인생은 아름다워>
3.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 <카모메 식당>
1. 나카에 이사무 감독 <냉정과 열정 사이>
2. 진가신 감독 <첨밀밀>
3. 조 라이트 감독 <오만과 편견>
1. 마이클 래드포드 감독 <일 포스티노>
2. 피터 위어 감독 <죽은 시인의 사회>
3. 찰리 채플린 감독 <모던타임즈>
1. 우시지마 신이치로 감독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2. 테아 샤록 감독 <미비포유>
3. 리 언크리치 감독 <코코>
1. 피터 첼섬 감독 <꾸뻬씨의 행복여행>
2. 가브리엘 무치노 감독 <행복을 찾아서>
3. 김재환 감독 <칠곡 가시나들>
(다음 편에 계속)
"경제·경영·인문적 삶의 균형을 잡아드립니다"
- 재무 컨설팅, 강의 및 칼럼 기고 문의 : bang199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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