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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콕형제 Apr 18. 2016

방콕형제의 방콕여행 3일 차 1/2

시암센터, 시암파라곤, 고메마켓

방콕형제 열일곱 번째 일상 여행

태국의 방콕을 가다.



안녕하세요? 방콕형제입니다.

3일 차, 오늘의 일정은 정들었던 나사베가스호텔을 떠나는 날입니다.

태국의 명동이라 불리는 시암에서 하루를 보내고

새로운 숙소가 있는 카오산로드로 이동하는 일정인데, 조금은 아쉽네요.

하지만 카오산로드도 상당히 매력적인 곳이기 때문에 기대를 안고 떠나 봅니다.





#아속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는 시암센터

시암행 승차권을 구입 후 전철에 탑승했습니다. 우리나라 지하철 승차권과 비슷하게 생겼지요. 뒷면에는 노선도가 함께 있어서 저희같이 초보 여행자에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승차권 하니 첫째 날 코미디를 찍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시암센터는 아속(Asok) 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날은 숙소를 옮기는 과정도 같이 포함되기 때문에 저희의 짐을 모두 가지고 돌아다니는 아주 힘든 일정입니다. 굉장히 무거워진 몸 때문에 가뜩이나 더운 날씨에 상당히 애를 먹었습니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시암센터

시암센터의 전체적인 모습은 상당히 깔끔하고 세련되었습니다. 주위에는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데요. 저희의 일정에 시암센터가 있기 때문에 당연히 온 것도 있지만, 무더운 날씨에 더위를 식히기 위하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되었습니다. 밖을 돌아다니다 보면 무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납니다. 에어컨 생각이 간절하게 날 때, 쇼핑센터로 들어가는 순간 지상낙원이 따로 없습니다.




#당보충을 위해!

짐도 무거웠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많은 체력소모가 있었습니다. 밥 생각보다는 시원한 음료를 마시고 싶어서 들른 모리라는 카페. 평소 카페모카 같이 달달한 음료를 좋아하지 않지만 이날은 몸에서 간절히 요구하는 것을 느껴서 급히 주문했습니다. 음료 한 잔에 80~90밧으로 꽤 비쌌지만 일단 시켜보기로 합니다.




#백화점과 비슷한 느낌의 쇼핑센터

전체적으로 봤을 때, 규모는 시암센터가 압도적으로 크지만 구조나 분위기는 백화점과 비슷합니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각양각색의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어서 돌아보는 데도 꽤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그리고 태국 날씨는 4계절 내내 덥기 때문에 여름옷만 판매할 것 같지만, 관광객들 때문인지 겨울옷도 같이 파는 곳이 많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천천히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배가 고플시간입니다. 2시간여를 천천히 둘러보다 보니 급 배고픔이 몰려왔어요. 그래서 가장 위층에 위치하고 있는 푸드코트를 찾았습니다. 카레와 치킨을 잘라서 얹어주는데 맛있습니다. 하지만 양이 조금 적었던 게 아쉬웠는데요. 먹다 만 느낌이었지만, 후식을 또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위속을 적당하게 채우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가격은 70밧이었고, 푸드코트의 평균적인 가격은 70~120밧 정도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밀크티는 여기가 진리인 듯

배를 어느 정도 채우고 달달한 음료가 또 당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찾은 후쿠마차라는 밀크티 카페!

타로 밀크티와 초콜릿 밀크티를 시켰는데 175밧이 나왔습니다. 저희가 먹었던 밥보다 더 비싼 가격이네요. 음료의 맛은 우리나라에서 먹는 것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다른 점이 있는데요. 안에 들어있던 펄이 상당히 쫄깃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예술이었습니다. 이 펄 때문에 또 먹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으니까요.

베리굿입니다.




#조만간 탄다 내가

다양한 브랜드의 차들이 전시되어 있고, 슈퍼카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BMW, 폭스바겐에서부터 람보르기니, 애스턴 마틴, 롤스로이스 등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자동차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슈퍼카 하면 또 남자들의 로망 아니겠습니까? 역시나 많은 남성분들이 차에 관심을 가지고 전시장에 들어가서 구경을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저희도 차를 매우 좋아하는 청년들이기 때문에 입장했습니다. 차를 보면서 감탄사를 연발하며 실내까지 보고 싶어 문을 열려고 하니 못하게 막습니다. 차에 손을 댈 수 없을뿐더러 실내를 정확히 볼 수 없었습니다. 치사하네요.




#다양한 볼거리의 마켓

시암에 오면 고메마켓을 안 들릴 수가 없습니다. 시암파라곤 지하에 위치한 고메마켓!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건 그만한 이유가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다양한 생필품과, 먹거리 등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시장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와 다양한 볼거리에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마켓이었습니다. 한 가지 마음에 들었던 점이 있었는데, 스테이크용 고기를 마켓에서 구매를 하고 50~70밧 정도를 내면 고기를 즉석에서 구워주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저희는 경험하지 못했지만 상당히 매력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한통을 그 자리에서 뚝딱

고메마켓에서 65밧 주고 구매한 아이스크림. 푸드코트에 자리를 잡고 둘이서 한통을 그 자리에서 먹어치웠습니다. 네 저희 돼지 맞습니다. :)




#너희들 공부는 언제 하니?

특히 시암을 돌아다니다 보면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나 아직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생겼는데요. 우리나라였으면 한창 수업을 받고 있을 시간인데, 이 학생들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한 무리만 본거면 궁금하지도 않았는데 방과 후 같이 놀러 온 느낌의 학생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수업시간이 다른 것일까요? 매우 궁금했으나 해소할 방안이 없어서 그냥 안고 떠나야 했습니다.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로 알려주세요ㅎㅎ




#작별의 시간

쇼핑몰 내부는 백화점과 비슷하다고 말씀드렸죠? 1층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방송에 나가는 것 같았고, 카메라맨들이 사회자와 인터뷰하는 사람들을 열심히 찍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쇼핑센터는 편안한 분위기는 물론이고 시원하고 깨끗하여 더위를 식히기에도 아주 안성맞춤인 곳이라 생각됩니다. 태국의 빈부격차가 상당히 심하다고 들었는데, 이 곳 시암은 부촌의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아속(Asok) 역과 연결되어 있는 시암 쇼핑센터는 접근성이 상당히 좋고, 부촌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세련되고 깨끗한 내외부의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이 편한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기도 했고요. 특히 시암파라곤의 고메마켓은 태국의 다양한 생필품들을 볼 수 있어서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함께 나누고픈 여행 이야기, 꼭 추천할 일상 체험이 있으시고 저희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싶으신 분은 “식구” sik-gu@naver.com으로  간단한 소개와 사진 또는 영상을 보내주세요. 식구 페이스북을 통해 소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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