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된 부록 ] 뉴욕그림여행 #3
[오래된 부록] 뉴욕그림여행 #3. The Village Voice
꼭 그런 건 아니지만, 얼마 전에는 뒤늦게 본 드라마 '나인'에 완전 빠져들었었는데
요즘 가끔 예전의 기억을 꺼내보는 게 그와 크게 다를 것도..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다만 향도 필요 없고, 정해진 과거 시점의 어느 날로 돌아가지도 않고
그저 랜덤으로 오늘의 뭔가와 일부 닿아있는 것 같은 그날의 그림을 펼쳐보는 일.
그래서 오늘은,
왠지 뭐라도 위로가 필요한 기분이라 문득 떠올려본 그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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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이 날의 관광을 마치고 저녁에 어느 스타벅스에 앉아서 그 날 주워온 신문을 읽어보는데
어. 이 신문 디자인이 꽤 잘되어있다고 생각하면서 훑어보다가 거기 있는 별점에,
감정에 따르는 것. 그것이 바로 나의 job이며
더더욱 마음껏 아티스틱해지라고 쓰여있는 걸 읽고 나니
그만 마음에 들어버린 이 신문.
The Village Voice.
The Village Voice. 20061012.
illust by K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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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찾아보았는데,
The Village Voice는 1955년부터 발행하기 시작한 타블로이드판 주간 무가지로
뉴욕의 음악, 공연, 이벤트 등 문화 예술 관련 기사들로 유명하고 퓰리처상을 세 번이나 탄
꽤 괜찮은 잡지였다. 2005년 이후 New Times Media에 인수된 후로는 오래 빌리지 보이스에서
글을 쓰던 비평가, 칼럼니스트 들이 거의 바뀌고 그 원래의 정신이 많이 퇴색되었다고.
https://en.wikipedia.org/wiki/The_Village_Voice
[오래된 부록] 뉴욕그림여행 #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