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이 별

평안에 이르기를...

by 지언 방혜린

이 별


나뭇잎은 가벼이

이별을 한다.

잡은 손을 놓고

바람에 몸을 맡긴다.

나무 밑으로 내려와

하얀 눈이 내릴 때까지

머물기도 하고

강물에 내려앉아

먼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2023.01.06 고 제@#국


꽤 오래 그리고 많이 그리워하겠습니다.

벌써 그리운 사람...


이 세상 가장 친한 친구를 잃었다고

전화기 너머 울며 이야기하는

나의 친구이자 당신의 아내에게

그 옛날 그녀가 내게 그랬듯

나도 그녀의 가족이 되어 줄게요.


그곳에선 아프지 않기를!
늘 기도할게요.


https://brunch.co.kr/@@aIFX/97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