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 자작시(35)

by 시 쓰는 소년
photo by 시 쓰는 소년

문득,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연락해 보세요


문득,

무언가 생각이 난다면 또박또박 적어보세요


문득,

떠오르는 생각을 지나치지 말고

손안에 넣어두고 찬찬히 그려보세요


그러다 보면

무심코 지나쳤던 소중한 것들이

내 안으로 사르르 스며든답니다


그 마음, 그 감정을

잘 모아두어 나만의 책장 속에

고이 남겨두길 바랍니다


지금도 문득,

어떤 생각이 든다면 꼬옥 잡아 두세요


하루에도 수많은 생각을 하고 수많은 선택을 합니다. 모른 채 지나가는 것들도 있고 알고도 지나치는 것들도 있습니다.


스쳐가는 모든 것들을 다 잡아둘 수는 없지만 문득 떠오르는 생각들은 강렬하고 때로는 설레기도 한다고 하더라고요. 잘 잡아두어 내 안에 잘 그려두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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