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성큼

by 방석영 씨어터
성큼성큼 Stride (2023. ink on korean paper. 75x70)

새해에는 경쟁도 남다르게 하여 본다.

운동을 하는 사람은 운동하는 동료를 이기려 하지 말고 밤낮 그림 그리는 사람을 보며 힘을 얻어야 한다. 혹은 등(燈) 밑에서 법전을 공부하는 사람을 보며 달려야 한다.

세계의 '각 분야'에서 사투를 벌이는 노력가들로부터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사람이 자신의 분야에서 독보적일 수 있다. 경쟁이란, 실력 싸움이 아니라 인내를 겨루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분야에 오히려 덜 민감해야 하는 '무딘 의지' 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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