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기장은 다채롭다. 10가지 색이 장착된 볼펜으로 매번 다른 색의 일기를 쓰기 때문이다.
다채의 삶이란 하루하루가 다른 삶이기도 하지만 나는 인간 개인이 자신만의 인생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때의 그 천체의 모습을 의미하는 말이라고 하고 싶다. 완벽한 다채의 상태에서 기억 속의 나무를 그린듯 이 세계가 흑백의 목탄화로서 다시 태어나기도 할 때, 각자는 자신 안의 신, 곧 자신과 만나게 된다.
내 안의 신이 내게 바라는 것도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너의 인생을 만들어라. 그렇게 이 지구의 컬러링에 일조하라. 그때 네 안의 무성영화에서 대중이 네게 박수갈채를 보내고 너는 하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