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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뱅크샐러드 Feb 16. 2017

사회초년생의 재테크 어디서 부터 어떻게 해야 할까? ②

좁은 취업문을 뚫고 취뽀에 성공하셨나요? 그럼 이제 열심히 모아봐야죠!

지난 글에서는 사회초년생의 재테크 습관 형성, 그리고 재무 목표를 세우는 것에 중점을 맞추어 "사회초년생을 위한 재테크 팁" 5가지를 알아보았다. 사회초년생이 현명한 재테크를 하기 위해서는 또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할까? 



6. 부모로부터 재무독립 하라


사회초년생에게 향후 재무계획과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면 종종 “저희 어머님께 물어볼게요”라는 답을 듣곤 한다. 물론 금융상품 가입 경험이 거의 없는 사회초년생 때는 부모님께 조언을 들을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것도 첫해로 마무리짓기를 권한다. 언제까지 부모님께 의지하고, 결혼 후에도 부모님께 맡길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필자의 지인 중에는 급여의 60%를 어머니에게 5년째 맡긴 사람이 있는데 포트폴리오를 확인해보니 보험이 절반이나 됐고 본인도 이 사실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결국 ‘엄마 친구 보험설계사’만 좋은 일 시킨 셈이다. 



취업에 성공하면 직장에 나가기 전까지는 금융상품과 재테크에 대해 기본적인 공부를 해보자. 그러다 첫 급여를 받게 되면 스스로 금융상품 포트폴리오를 짜서 실행할 것을 추천하지만, 포트폴리오 구성이 어렵다면 수개월 미룬 후 실행하거나 재테크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도 방법이다. 부모님에게 용돈은 드리되 자기 돈은 자기가 관리하자. 이렇게 재무관리를 스스로 하는 습관을 드려야 결혼해서도 재무적인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다.


  

7. 복리상품, 절세상품에도 적절히 투자하라


복리가 단리보다 더 파워풀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 그러나 이런 파워풀한 복리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3년 이상은 적립해야 한다. 인생은 길고, 재테크도 평생 해야하기 때문에 적립식 포트폴리오에서 복리상품의 비중을 적절히 가져가보자. 대표적인 복리상품으로는 월복리적금, 풍차돌리기적금, 적립식펀드(이상 단기상품),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저축성보험(이상 중장기상품) 등이 있겠다. 적립식펀드는 납입만기를 설정하기에 따라 단기·중장기로 나뉘며, 최초에 중장기로 설정했다 하더라도 단기 중도 환매가 가능하다. 풍차돌리기적금 중에는 만기가 1년 정도로 짧으면서 연 이율 2.5%를 제공하는 상품도 있으니 관심 가져 보자.  


우리나라는 점점 복지정책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여러 복지정책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증세(세금 증가)가 불가피해 보인다. 예금 금리는 낮고, 주식의 변동성은 심한 상황에서 절세(세금 절감)상품이야 말로 효자인 셈이다. 취업 후 매년 연말정산 때도 절세상품 준비 유무에 따라 환급과 추징이 결정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절세상품으로 연금저축(연말정산용), 저축보험, ISA 등을 추천한다. 사회초년생 때부터 미리 절세상품을 준비해두면 매년 연말정산 때 환급을 받거나 추후 세금이 늘어난 시대에서도 여유로운 미소를 지을 수 있겠다.  





8. 늘 위험에 대비하라


재테크에서의 위험으로는 신체적 위험과 재무적 위험을 들 수 있겠다.  

신체적 위험이라 함은 아프거나 다치거나 또는 상대방에게 피해를 줬을 경우에 발생하는 진료비 발생 위험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다. 자금이 얼마 없는 상태에서 진료비로 큰 돈이 나가면 휘청거릴 수 있으니 이런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보장성보험을 준비해두자. 사회초년생 추천 보장성보험으로는 실손보험, 암보험, 종신보험(또는 정기보험) 등이다.  

사회초년생 때의 재무적 위험으로는 주로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학자금대출 이자 부담, 투자상품에서의 원금 손실 위험성 등을 들 수 있겠다. 올해처럼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에서는 저축 후 모은 돈으로 학자금 대출을 빨리 갚는 것이 주효하겠다. 자신의 투자성향이 보수적이라면 가급적이면 원금 보장되는 상품의 비중을 높이고, 투자성향이 적극적·공격적이라 하더라도 분기 또는 반기마다 적립식펀드 등의 투자상품의 수익률을 체크해 원금에서 적지 않은 손실이 날 수 있는 위험에 대처해보자. 








9. 경제신문, 종합지의 경제면은 늘 읽어라


‘경제신문’ 하면 일단 어렵게 생각하는 사회초년생들이 많다. GDP, 경기선행지수 등 사회초년생에게는 어려운 단어들이 많아 손이 잘 안간다고 한다. 하지만 경제신문에는 우리들의 생활과 재테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소식과 팁(TIP)들이 무수하게 많다. 먼저 통신요금 아끼는 법, 주유비 아끼는 법 등 우리들의 생활과 관련된 유용한 정보들을 종종 접할 수 있다. 또한 현재 시점에서 유용한 금융상품을 소개해주기도 한다. 



그리고 더욱 유용한 정보는 바로 미래 유망분야에 대한 소개와 전망이다. 예를 들어 로봇산업, 자율주행차 등을 소개하면 우리는 여기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고, 이런 분야에 미리 조금씩 투자할 수 있다. 물론 이런 투자가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들이 저평가돼 있을 때 선도해서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제신문을 보면 재테크에 대한 방향이 잡히고 투자의 길이 열리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일과 관련된 소식들도 접할 수 있다. 사회초년생부터 경제뉴스에 익숙해져 보자. 이런 사람은 수년 후에는 자산 면에서 또는 지식 면에서 동기들보다 더 앞서갈 수 있을 것이다.  








10. 정기적인 점검을 하라


회사에 들어가면 보통은 2년에 1회꼴로 건강검진을 받는다. 건강검진을 통해 체중·시력 등 몸과 관련된 중요수치들을 재고, 초음파·내시경 등을 통해 혹시 몸에 문제는 없는지 체크를 한다.  



하지만 본인의 재무에 대해서는 이런 정기적인 점검, 심지어는 정리조차 잘 안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가계부처럼 매월 할 필요도 없고, 그렇다면 수년에 1번씩 점검하면 재무상태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적어도 연 1회꼴로 정리, 점검을 할 것을 권한다. 현재 자산의 규모와 분포(순자산 vs 대출자산, 금융자산 vs 부동산자산, 저축자산 vs 투자자산), 가입한 금융상품의 현황과 수익률, 금융상품의 만기, 보험료의 월 납입 누락 여부 등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 금융상품이 주로 예금, 적금, 청약저축, 공시이율 저축보험이면 수익률 확인은 필요 없고, 적립식펀드 등 고위험 상품(주식형펀드일 경우)은 적어도 분기별로 한번씩은 수익률을 체크해보길 바란다. 수익률 상황에 따라 만기 전에 펀드에 추가투자하거나 중도환매 할 수도 있기에 중간 점검이 필요하다. 적금과 적립식펀드가 1년 후 만기가 돼서 목돈화되면 이 목돈을 토대로 또 거치식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 

열심히 일해서 번 돈으로 저축하고, 저축을 통해 모은 돈을 굴려서 자산을 증대하려면 이런 정기적인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런 정기적인 점검도 결국은 습관이다.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습관이 사회초년생부터 들어서야 자신의 재무가 제대로 가고, 자산이 견고하게 늘어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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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이재철
재테크 리모델링 전문 컨설팅사 버킷재테크연구소의 소장이자 포털사이트 네이버·다음의 전문 재테크 칼럼니스트, 재테크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재철입니다. 고객의 재무상태 점검, 리모델링을 통해 최적의 상태로 업그레이드시켜드리고 있습니다. 고객의 목표,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 제안과 이보다 더 중요한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하면서 고객과의 재무여행에 동행하고 있습니다. 1,000명 이상의 고객과 상담하고 20년 이상 재테크를 하면서 축적해 온 노하우와 정보를 담아, 현재의 재무상태가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재테크 전략과 실행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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