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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뱅크샐러드 Aug 22. 2016

서버팀의 등장

뱅크샐러드의 팀 소개 릴레이_서버팀


최근 뱅크샐러드에는 서버팀이 새롭게 꾸려졌습니다.



서버팀은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필요한 서버들을 효율적으로 설계하고 구현하는 팀인데요, 팀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이 궁금해져서 서버팀분들과 짤막한 인터뷰를 가져 보았습니다.




서버팀이 만들어지게 된 계기가 있을 텐데요,



현민: 서버팀이 만들어지게 된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었어요.

첫째는 개발자들이 많아지면서 서버만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노하우를 함께 공유하고, 이것을 토대로 뱅크샐러드만의 개발 문화를 새롭게 만들어나가고 싶었어요.


두 번째는 단순히 잘 돌아가는 게 아닌,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낼 수 있는 구조의 서버를 만들고 싶었어요.


그리고 회사 내의 기술적인 인프라를 담당하는 부분도 있는데, 결국 우리 회사가 개발자들한테 매력 있는 회사가 되는 것도 목표거든요. 그 과정의 핵심은 일하고 싶다는 느낌을 만드는 거잖아요. 우리가 뭔가 해냈을 때, 쟤네들 진짜 잘하는구나 라는 느낌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우리가 내는 결과물이 개발자들이 보기에 감동을 받을만한 것이었으면 좋겠어요.



승용: 실제로 서버팀이 생긴 후 서로 어떤 일을 하고, 어떤 기술 스택으로 어떤 작업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 공유가 굉장히 잘 되고 있어요. 서버팀 안에서 하나의 프로젝트에 대해 한 명의 책임자가 생기고, 팀원들은 그 책임자를 믿고, 존중하는 문화 속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함께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며 일하니 업무 효율 도도 무척 높아졌고요.



: 기존에는 서로가 각자 맡은 도메인(상품) 쪽의 일을 하느라 소통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일을 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같은 생각을 갖고 동일한 흐름 속에서 함께 나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컸기에 서버팀이 만들어지게 되었죠. 때마침 원표님과 동현님도 뱅크샐러드에 새롭게 합류하시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기술 베이스를 탄탄하게 꾸려나가고 있답니다.




서버팀만의 노하우는 어떤 식으로 축적하고 계세요?



현민: 엄밀한 금융 상품 모델 위에서 최적의 값을 계산하는 것을 빠르고, 오류 없이 하기 위해 Scala와 Akka라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어요.







이렇게 새롭게 꾸려진 서버팀은, 카드와 예적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주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뱅크샐러드에서는 늘 치열한 토론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서버팀의 경우는 이런 토론(공격, 말로 때리기)이 자주 일어나곤 합니다.




승용: 고를 쓰고 싶어요.

현민: 고는...(절레절레)

승용: 새로운 언어를 부정하는 회사가 된다고...

현민: 우리 스칼라 쓰는데!?

성원: 그럼 스칼라파랑 고파랑 나뉜 거예요 지금?

현민: 스칼라랑 고파는 없어요. 스칼라파만 있죠. 파가 나뉘려면 집단이어야 하는데  이 사람 혼자 (으하핳핳) 개인 집단이잖아요.

승용: 골 때리는 회사로 비친다고...




그리고 이런 토론은 치킨 야식 중에도 끊이지 않아요.



야식을 먹는 와중에도 서버팀의 토론은 계속된다.mov
예적금 2.0 데이터를 쌓는 구조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치는 승용님과 동현님











서버팀에서 각자 어떤 일들을 맡고 계신지 소개해주시겠어요?




현민: 원표님과 저는 카드 서버를 담당하고 있고, 앞으로 팀 내에서 제공할 상품 추천에 대한 정형화된 틀을 만들 예정이에요. 그래서 앞으로 어떤 기술을 사용하는 게 좋을지 리서치를 하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승용: 동현님과 저는 예적금 2.0-서버를 새롭게 탄생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1.0 서버에서는 처리하지 못하는 케이스들을 보완할 만한 정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P2P와 관련된 리서치도 함께 진행하고 있고요.


그리고 카드와 관련된 여러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오픈 API를 준비하는 과정을 현민 승용 동현 원표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인아(Data Scientist라고 적고 데이터 노동자라고 읽지요): 저는 데이터를 통해 사용자들이 우리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어떤 행동을 취하는지 분석하고, 이를 통해 더 좋은 방향으로 제품을 만들고, 그로스 해킹을 할 수 있도록 뱅크샐러드의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쳐를 그리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하시고싶은 말씀이 있다면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원표: 뱅크샐러드에서는 사용할 프레임워크나 툴을 도전적으로 선택하고 개발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인 것 같아요.


동현: 개발을 함에 있어서 안 좋은 상황은 반복적인 일만 하면서 배우는 것이 없는 상황인 거 같아요. 앞으로 저희가 할 일들을 보면, 더욱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할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인아: 많은 일들이 남아있는 거 같고, 1-2년 정도 뒤에 제 자신을 보면 굉장히, 실력이 진짜 많이 늘어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어요.


모두: (끄덕끄덕)

 

원표: 반복적인 일을 하는 게 개발자들한테 진짜 죽음이거든요. 그러면 자기의 가치가 점점 떨어져요. 그리고 나도 모르게 그런 일만 할 수 있게 되고...

 

현민: 단순 노동이 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해요.


모두: (끄덕끄덕)


승용: 기존에 있었던 거에 얽매이지 않고, 좋은 게 있다면 무조건 진취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원표: 그래야 하고요.






인터뷰를 통해 서버팀이 새롭게 꾸려지게 된 계기, 팀원들이 각자 갖고 있던 생각들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금융 분야에서 금융에 최적화된 서버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그들의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 깊었습니다. 앞으로 그들이 만들어나갈 뱅크샐러드 서버팀만의 문화가 기대됩니다. 서버팀의 소식은 틈틈이 전해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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