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때 가장 많이 놓치는 공제 항목 정리!
혹시 깜빡하고 놓친 항목은 없는지 체크하고 피 같은 내 돈, 사수하자!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조회가 되는데 꼼꼼하게 챙기지 않거나,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간혹 자료가 누락되는 등의 이유로 연말정산 환급을 놓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연말정산 대상자 분들께서는 주의하시고 환급받으실 수 있는 부분을 꼭 챙겨받으시길 바랍니다.
한국납세자연맹은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조회되는 항목 중 소득∙세액공제를 놓쳐 뒤늦게 납세자연맹의 "과거연도 연말정산 환급도우미서비스"를 통해 환급받은 실제 사례를 분석해 발표했습니다.
1. 부모님의 자료제공동의 신청이 늦어져 공제를 놓치는 경우
납세자연맹에 따르면, 근로자들이 가장 많이 놓치는 소득∙세액공제 항목은 "장모∙장인∙시부모 등 부모님의 소득∙세액공제 자료제공동의 신청이 늦어져 부모님의 의료비나 신용카드, 보장성 보험료 공제를 놓친 경우"였습니다.
부모님의 자료제공동의 신청 전까지는 의료비가 총급여의 3% 이하여서 의료비 공제를 신청하지 않았다가, 뒤늦게 부모님 의료비를 합산해 보고 나서야 의료비가 총급여의 3%를 초과한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사전에 꼭 확인하셔야겠습니다.
특히 연로하신 어르신들은 공인인증서가 없는 경우가 많고, 소득∙세액공제 정보제공신청서와 민원 서류 위임장을 작성해 세무서를 방문하는 것이 번거로우니 이번 설날 부모님을 찾아뵐 때 자료정보 제공동의를 미리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tip) 자료정보 제공동의시, 동의신청서에 2011년 이후의 모든 정보에 대한 제공동의 신청을 하게 되면 과거 5년간 부모님에 대해서 놓친 의료비, 신용카드공제 등을 소급하여 추가 환급 받을 수 있습니다.
2. 의료기관 등이 추가 의료비 제출∙수정기간에 의료비 자료를 제출하는 경우
다음으로는 의료기관 등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오픈일 이후, 추가 의료비 제출∙수정기간(올해는 1월 15일-19일 사이)에 의료비 자료를 제출하는 경우였습니다. 19일까지는 소득·세액공제 증명자료 제출기관의 자료 제출 수정기간이므로, 15~19일 사이의 자료를 최종 결과라고 생각하고 넘기시면 안 됩니다.
의료비 등 연말정산 관련 자료는 20일에 확정되며, 만약 최종 확정 자료가 나오는 20일 이후에도 조회되지 않을 경우 의료기관으로부터 직접 영수증을 받으셔야 합니다.
3. 자료제공 동의 방법을 몰라 공제를 놓치는 경우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자료제공 동의 방법을 몰라 공제를 놓치기도 했습니다.
홈택스 연말정산 서비스 상단에서 "자료제공동의신청"에 들어가서 신청할 수 있는데요. 부양가족의 신분증(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을 제출해야 합니다.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이제 만 19세가 된 자녀들에 대한 자료제공동의인데요. 자녀가 만 19세 미만일 때는 따로 자료제공동의를 받지 않아도 되었지만 , 만 19세 이상(199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 된 자녀에게는 동의를 받아야만 조회할 수 있습니다. 만 19세 이상 자녀의 자료제공 동의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자녀의 신용카드 사용액과 대학등록금 납부액을 누락한 사례가 많다고 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4. 주택 관련 상환액이 누락된 경우
이 밖에 근로자 본인의 장기 주택 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과 전세자금 원리금 상환액이 전부 또는 일부가 조회되지 않아 누락된 사례도 있습니다. 조회되지 않는 경우에는, 이자 및 원리금 상환 증명서류를 따로 구비하여 제출하세요.
5. 핸드폰 번호를 변경한 경우
마지막으로, 핸드폰 번호를 변경한 경우 국세청 현금영수증 사이트에서 변경된 번호를 등록해야만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에서 해당 금액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지만 놓치기 쉬운 부분이니만큼, 핸드폰 번호가 바뀌었다면 바로 수정해주시기 바랍니다.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근로자들이 갖춰야 할 서류가 매년 간소화되고 있으나, 이렇게 놓칠 수도 있는 부분이 있기에 철저한 준비 하셔서 꼭 환급받으세요 :)
[같이 보면 좋은 글]
돈 쓰고 돌려받는 세금은 얼마나 될까? 소비금액에 대한 소득공제!
다들 아는 척 하지만 잘 모르는 연말정산 기본개념 5가지
한국납세자연맹
한국납세자연맹은 조세전문가, 노동운동가 등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국내 유일의 조세 시민단체입니다. 납세자와 조세 당국 간 정보의 비대칭성을 메워주는 납세자 권리 찾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2001년 발족 이후로 정부지원금이 전혀없이 회원들의 정기후원 등으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납세자 권리의식과 세금문제에 더 많은 납세자가 관심을 갖고 참여하게끔 하는 것이 연맹의 사명입니다. (홈페이지 : www.koreatax.or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