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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칼렛 Oct 24. 2021

고동지를 찾아나서는 강심

여돗할망 이야기

나는 탐라 여인 강심

이어도에는 우리 낭군 고동지가 살고 있겠지.

국마진상 떠난 남편을 찾아 길을 나섰네.

바다에 사는 용왕님 

기와집 같은 고래 등에 나를 태워

한걸음에 이어도로 데려가 주세요.     

 고래도 강심의 노래를 듣고 감동했는지 강심이 탄 배를 건드리지 않고 가만가만히 지나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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