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좋아하는, 아니 편하게 여기는 영어 공부 방식이 있다. 순서 배열.
한 문장의 단어들을 섞어놓고 알맞게 배열하는 것.
아이들 입장에서는, 일단 어려운 생각할 필요 없이 눈에 보이는 대로 배열만 하면 된다고 받아들인다. 그래서 집중력이 높다.
단어 암기나 문법이나 해석 등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 같이 받아들이고, 배열은 유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편하다고 느낀다. 일종의 착시 현상이다. 이런 착시는 착한 착시이다.
쓰는 것을 아이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쓰면서 하는 손 움직임에 관한 긍정적 학습 효과가 있긴 하지만, 영상에 익숙한 아이들에게는 쓰는 것이 편하지는 않다. 더구나 해석같이 긴 문장은 더욱.
순서 배열의 장점은 여기에 또 있다. 손으로 쓰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적다.
보통 20개 이상의 단어가 들어있으니 단순히 눈으로만 배열하기에 많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거부감 없이 쓴다. 하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느끼는 필요성에 의해 하는 것이다.
수준별 수업도 쉽다.
섞어 놓은 단어들만 주는 경우도 있고,
해당 문장 해석을 줄 수도 있다. 해석 없이 배열하기가 어려우면 흥미를 읽는다. 이럴 때 문장 해석을 주면 효과 굉장히 좋다.
단어를 변형할 수도 있다. 이 경우는 문법에 맞게 변형 필요, 예를 들어 to do가 정답인 경우, do만 주고 변형을 요구하는 것이다. 문법 설명 효과 있다.
응용력이 부족한 학생에게 특히 좋다. 문법 공부할 때와 문법 응용문제를 풀 때 점수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다. 사실 이건 영어 감각의 문제이기도 한데 이 둘의 차이가 큰 경우 이렇게 순서 배열을 하면 조금 더 명확하게 습득이 된다.
여러모로, 순서 배열은 가성비 좋은 영어 학습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