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고양이 ㅠㅠ

어제 새벽에 고양이가 토를 했다. 밥도 잘 안 먹고 누워서 잠만 잔다. 만져보니 뜨끈뜨끈 열이 난다.

병원에 가니 복막염은 아니고 열성 감기라고 했다. 주사와 수액을 맞고 약도 타서 왔다. 울지도 않고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너무 안쓰럽다. ㅜㅜ

집에 데려와 지켜보는데 고양이는 계속해서 잠만 잤다. 불쌍하다. ㅜㅜ 아픈 몸으로도 힘없이 골골거리머 뜨끈한 혓바닥으로 나를 핥아준다. 맘이 너무 아프다. ㅠㅠㅠㅠㅠㅠ

조금 편하게 자는 것 같기도 하다.

??뭔가 이상하다?

무섭게 눈을 뜨고 자고 있잖아? ㅠㅠ

기지개를 켜더니 ‘가지 마’ 하는 듯한 이상한 자세로 멈춰서 자기 시작한다.

뭐 하는 거니 ?.?

참 웃기는 고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