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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짝반짝 Jun 19. 2024

갈망

내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이 나의 편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모든 일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것에도, 맞물리지 않는 것에도 나는 놀라지 않는다.

하나님은 그보다 더 큰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이시고, 내 마음은 벼락과 천둥보다도 더 크고 놀라운 일을 갈망하고 있다. 온 천지를 진동하고 세상을 뒤엎어 홍수로 쓸어버리고 죽음에서 부활하고 마침내는 우리에게 돌아오실 그분의 모습을 기대한다. 하나님은 그냥 우리의 일이 순조롭게 잘 풀리도록 도움이나 조금 주시는 그런 시시한 하나님이 아니다.


아.. 하나님

알면 알수록 놀라우신, 위대하고 강한 손으로 나를

완벽히 보호하시며, 한없는 세심함으로 내가 구하지 않는 것들까지 필요한 모든 것들을 선물하시며, 끝없는 아름다움과 유머 감각으로 내 마음을 위로하시는 하나님, 만약 그분을 무심하거나 하늘에 계신 높으신 분 정도로 생각한다면 너무도 잘 모르고 있는 것이다. 그분은 이 땅에 내려오신 친밀하신 하나님, 우리와 사귀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사랑하는 자에게 열렬히 사랑 베풀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그것을 믿기만 하면 된다. 그것이 하나님께 사랑을 받는 비결이다. 마음껏 땡깡을 쓰고, 투정을 부리고, 징징거리는 친밀한 관계를 하나님은 너무 좋아하신다. 나는 하나님의 응석받이로 자랐기 때문에 비참한 현실과는 동떨어지게도 부잣집이나 양반댁에서 귀하고 곱게 자란 것 같다는 말만 주구장창 들었다. 하나님이 나를 귀하게 키워서 그렇다. 물론 땡깡만 부리면 안 되고 그 이후에 들려주시는 자상한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다 쏟아놓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를 정화시키는 것이 거룩이다.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모습만을 보이려고 노력하는 것은 전혀 거룩함이 아니다


그분을 알면 세상 모든 일은 하찮은 일이 되어버린다. 오직 하나님의 사랑에 푹 빠져 행복에 겨워하는 동안 내 모든 일은 하나님이 처리하신다. 나는 하나님의 품 안에 안겨 있기만 하면 된다. 너무너무 짱이다.


[호6:3]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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